[Game 코리아]어드벤처 SNG ‘앵그리버드 아일랜드’ 공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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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테인먼트의 게임사업이 연초부터 활기를 띠고 있다.

NHN스튜디오629는 최근 앵그리버드의 지식재산권(IP) 활용 모바일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앵그리버드 아일랜드’를 처음 공개했다. 앵그리버드 활용 게임을 만든다는 소식 이후 계속 베일에 싸여 있었던 게임의 장르 및 스토리, 스크린샷 등이 공개됐다.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 참가자 모집임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3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등록을 마쳤다.

앵그리버드 아일랜드는 앵그리버드와 피기가 미지의 섬에서 힘을 합쳐 살아간다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제작된 어드벤처 SNG다. 채집, 건축, 생산 등을 통해 마을을 만들어 나가는 타운 시뮬레이션과 모험, 전투 등의 어드벤처 요소가 조화롭게 결합된 하이브리드 장르로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음 달 2∼11일 CBT를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 겜박스, 게임부킹, 게임팻, 루팅, 모비, 코드뱅크 등의 사전등록 앱을 통해 등록할 수 있다.



2017년 ‘글로벌’과 ‘IP’를 게임사업전략으로 내세운 NHN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첫 출시작 ‘피쉬아일랜드2’를 일본에서 먼저 출시했다. 스마트폰을 터치하는 것만으로 낚시를 즐기는 쉬운 조작방법과 수족관과 어류도감 등의 방대한 낚시 관련 콘텐츠 등은 전작을 계승했다. 정령 컬렉션, 대포를 활용한 보스 전투와 실시간 레이드 전투 등 롤플레잉게임(RPG) 특유의 요소를 추가해 게임성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RPG와 퍼즐 장르로 치우친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참신한 장르로 호평을 받으며, 출시 직후 일본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10위를 기록했다.

NHN엔터테인먼트의 일본법인 NHN플레이아트는 지난해 12월 자체 개발한 플레이어 간 대결(PvP) 모바일게임 ‘컴파스’를 출시했다. 컴파스는 출시 이틀 만에 일본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초반부터 흥행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NHN플레이아트의 인기작인 ‘라인디즈니츠무츠무’가 2014년부터 현재까지 매출 10위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컴파스가 뒤를 잇고 있다.



‘크루세이더퀘스트’는 17일 게임 출시 2년 3개월 만에 2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글로벌 히트작의 명성을 재입증했다. 이 중 75%는 해외에서 다운로드가 발생했다.

2014년 11월에 첫선을 보인 크루세이더퀘스트는 출시 일주일 만에 매출과 다운로드 상위권을 휩쓸었다. 크루세이더퀘스트는 글로벌 2000만 다운로드에 성공을 알리고 확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같은 날 ‘명성(FAME)’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신규 시스템인 명성은 용사도감과 무기도감의 완성도, 6성 용사 및 챔피언 해금 수 등 게임 내 달성해온 것들을 수치화해 명성 척도를 매긴다. 이 명성 수치에 따라 다양한 초상화 틀을 획득 가능하고, 자기만의 방을 꾸밀 수 있는 기념물도 얻을 수 있어 게임의 재미를 더했다.

NHN픽셀큐브의 3매치 퍼즐게임 ‘프렌즈팝’도 인기를 되찾았다. 설 연휴에 맞춰 새롭게 출시한 5성 프렌즈와 설 연휴 및 밸런타인데이를 공략한 이용자 맞춤 이벤트의 효과가 컸다.

NHN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8564억 원이며, 그중 게임 매출은 4729억 원이다. 이 게임 매출 중 국내 매출이 60%, 해외 매출은 40%에 달하는 등 국내외에서 좋은 성과를 이어 나가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 측은 “기존 게임들의 글로벌 진출과 아직 공개하지 않은 작품까지 상반기에 약 10종의 게임으로 좋은 흐름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
#nhn#게임#앵그리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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