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준케이 팔꿈치 손가락 골절, 현장 목격담 “‘쿵’ 소리 났다” “준케이 비명소리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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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27일 1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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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준케이 팔꿈치 손가락 골절

사진=동아닷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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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2PM 멤버 준케이(본명 김민준·29)가 콘서트 도중 무빙카(이동 무대)에서 추락해 팔꿈치, 손가락 등이 골절되는 사고를 당한 가운데, 현장에서 이를 직접 봤다는 팬들의 목격담이 주목받고 있다.

26일 밤 온라인 커뮤니티 포털 디시인사이드의 2PM 갤러리에는 준케이의 추락 사고 현장에 있었다는 팬들의 글들이 속속 게재됐다.

준케이는 앞서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PM의 공연 도중 무빙카에서 추락하면서 오른쪽 팔꿈치와 오른손 네 번째 손가락을 다쳤다.

누리꾼 A 씨는 “(이동 무대가) 되게 빨리 움직이긴 했다”며 “갑자기 막 웅성웅성해지더라. 난 당연히 그 위에서 떨어졌을거란 건 생각조차 못하고 팬이나 스텝이 어떻가 됐나 했는데 (준케이가) 떨어졌다더라”고 사고 당시 현장 상황을 전했다.

A 씨는 “진짜 팬들도 엄청 놀라고 멤버들도 놀라서 가만히 있다가 다른 멤버들은 그냥 그대로 (무빙카) 타고 앞으로 와서 멘트 치는데 민준이 바로 못 일어나고 계속 시간 지체되니까 팬들이랑 멤버들도 심각성을 확실하게 파악했다”며 “10년 동안 이런 일 처음이라고 그러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으니까 팬들이 들어가서 상황 정리하고 오라고 말하고 나서야 들어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20~30분 정도 후 멤버들이 나와서 공연 중단한다고 죄송하다며 너무 걱정 하지말라고 했다”며 “택연이 눈이 약간 젖어있는거 같았다. 좀 울먹이고 나온 느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멤버들 들어가고 바로 스텝이 나와서 죄송하고 추후에 환불해드리겠다고 간단하게 말했다. 결론은 사과 같은 사과는 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일단 민준이 빨리 괜찮아지길 빌자”며 준케이의 쾌유를 빌었다.

누리꾼 B 씨는 “갑자기 내 옆에 분이 어떡하냐고 그러길래 여쭤봤더니 그 분은 다 보셨다고 설명해주더라”며 “비명소리 듣고 아 진짜구나 하고 실감했다”고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쿵소리 났을 때도 설마 떨어졌을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민준이 비명 소리 듣고 나니까 피가 확 식는 느낌이 들더라”, “떨어지는 모습은 못봤는데 민준이가 악 하는 비명소리는 들었다. 미치겠다. 그 소리가 안 잊혀지고 그 상황들이 자꾸 떠오른다. 멤버들 당황한 모습들도 자꾸 떠오른다”, “스탠딩에 있었고 뭔가 떨어지고 쿵소리가 났다. 그게 멤버일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고 전하며 준케이의 상태를 걱정했다.

27일 2PM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준케이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정밀 검사를 받았으며 오른쪽 팔꿈치와 오른손 네 번째 손가락이 골절돼 치료를 받았다. 소속사 측은 현재 현재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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