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공명-정혜성, 실제 ‘연애ing’? 제작진 ‘무리수 낚시 홍보’에…“시청자 우롱”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2월 26일 10시 22분


코멘트
사진= MBC ‘우리 결혼했어요’ 캡처
사진= MBC ‘우리 결혼했어요’ 캡처
‘우리 결혼했어요’가 배우 공명-정혜성 가상 부부의 ‘실제 열애 발표설’ 홍보로 논란이 됐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는 공명, 정혜성 가상부부의 강원도 여행기가 공개됐다.

앞서 제작진은 ‘우결 최초 방송 도중 연애 ing 자진 공식발표?’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제작진에 따르면 공명-정혜성은 숙소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연애ing’에 대해 깜짝 발표를 했다”며 “두 사람은 말이 아닌 눈빛으로 대화를 나누는가 하면,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스튜디오에 있던 패널들까지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라고 예고해 두 사람의 실제 교제 발표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제작진의 예고는 말 그대로 ‘낚시’였다. 두 사람이 방송에서 열애 사실을 깜짝 발표할 것처럼 예고했지만, 실제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무슨 관계인지에 대해 명확하게 밝히지 않은 ‘알맹이 없는 방송’이었다는 지적이다.

이날 방송에서 정혜성은 공명에게 “인터뷰 한 거 봤다. 실제 연애로 발전할 가능성이라는 질문에 ‘지켜봐 주세요’라고 한 거. 당당하게 얘기하지 그랬어. 당당하게 얘기하자”라고 말했고 공명은 “‘저희 연애해요’ 이렇게?”라고 답했다.

박미선, 박나래, 양세찬, 황제성 등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패널들은 “둘이 사귀는거야?”, “맞나봐”, “진행 좀 된거냐”, “이건 만나는 거 같아”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하지만 이후의 구체적 대화는 공개되지 않았고, 두 사람의 교제 여부도 밝혀지지 않았다. 대신 제작진은 밤 하늘에 뜬 달 위로 ‘진실은 저 달 너머에’라는 자막을 내보내며 이 장면을 마무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좀 우결 낚시 심함. 공명의 개인팬으로서 차라리 사귀는 거면 사이다로 알려주던지. 고구마 같잖아요”(mmin****), “시청자 가지고 놀지마라. 시청률 올릴려고 하는 거 한심해. 진짜 사귀면 이런 기사내라고”(suga**** ), “시청률 올린답시고 시청자를 우롱하다니 폐지해라”(tkfk**** ), “하급 어그로에 또 속냐. 이러니까 아직도 우결이 해먹지”(gns2**** )라고 꼬집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