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별들의 잔치서 나온 ‘52점 신기록’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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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올리언스 포워드 앤서니 데이비스, 체임벌린 42점 기록 55년 만에 깨

뉴올리언스의 포워드 앤서니 데이비스(24·사진)가 2016∼2017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에서 역대 최다 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데이비스는 20일 미국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의 스무디킹센터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서부 콘퍼런스 팀의 선발로 출전해 32분 동안 52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한 경기 39득점이 최고였던 데이비스는 미국프로농구 스타들이 모두 모인 안방 무대에서 1962년 윌트 체임벌린이 달성한 종전 올스타전 최다 득점(42점)을 55년 만에 뛰어넘었다. 4년 연속 올스타전에 출전한 데이비스가 MVP가 된 것은 처음이다. 농구 명문 켄터키대 출신인 데이비스는 2012년 드래프트에서 뉴올리언스에 1순위로 지명됐다. 이번 시즌에는 평균 27.7득점(전체 5위)에 11.9리바운드(6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평균 24.3득점(7위), 10.3리바운드(9위)의 성적을 올렸다.

서부 콘퍼런스의 ‘트리플 더블 머신’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도 20분 동안 41점(7도움, 5리바운드)을 몰아넣었지만 데이비스의 폭발적인 화력을 넘지 못했다.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기아니스 안데토쿤보(밀워키)가 팀 최다인 30점을 올렸고, ‘킹’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가 23점을 보탰다. 데이비스와 웨스트브룩을 앞세운 서부 콘퍼런스는 동부 콘퍼런스를 192-182로 꺾었다. 두 팀 합쳐 374점은 역대 올스타전 최다 득점이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뉴올리언스#nba#앤서니 데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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