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17일 평양 도착, 박지원 “北 혐의자 4명, 말레이로 송환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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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20일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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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지원 대표 페이스북 캡처
사진=박지원 대표 페이스북 캡처

김정남 암살 용의자 4명이 17일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일침을 가했다.

박지원 대표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정남씨 피살사건 혐의자 4명이 말레이시아 정부의 수사망을 피해 북한에 도착했다는 보도이다”며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말레이시아 정부는 혐의자 4명의 인도 요구를 해야 하며 북한도 즉시 말레이시아로 송환시켜야 한다”며 “만약 북한이 협조를 하지 않을 때는 북한 정부의 개입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박 대표는 “우리 정부도 말레이시아 정부와 협력하여 조사가 철저히 되도록 외교력 발휘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는 19일(현지시간) 김정남 암살 용의자 4명이 범행 당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도주한 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경유해 지난 17일 평양으로 귀국했다고 보도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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