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장제원 아들 논란에 “朴대통령 눈에 피눈물 흘리게 하더니…자업자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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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13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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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바른정당 의원 페이스북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 페이스북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 아들인 장용준 군의 성매매 의혹이 불거지며 장 의원이 당직을 사퇴하고 SNS 활동을 중단하겠다 밝힌 가운데,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12일 장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루 말할 수 없는 욕설과 살인적 댓글에 저로서는 더 이상 소통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며 페이스북과 트위터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저를 돌아보고 수양하고 반성하는 시간에 들어가겠다.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소통해야 할지 생각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사모 회원들은 "지가 악담을 그렇게 하더니 자기는 듣기 싫은가 보네", "남의 새끼도 소중한 줄 알아야지, 청문회 때 눈 부릅뜨고 얼마나 정유라를 헐뜯었냐", "꼬시긴 꼬시네", "과유불급이라, 잘 나갈때 항상 조심해야지", "박근혜 대통령과 당에 피눈물 나게 하더니, 이제 눈물이 나냐?", "청문회 때 생각하면 아직도 치가 떨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장 의원이 책임지고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일부 회원들은 "의원 배지 반납해라", "겨우 대변인 사퇴? 국민의 대표 자격은 아직 건재하고?", "의원직 사퇴를 해야지 왜 대변인을 사퇴하죠?", "배신자의 인과응보, 국회의원 내려놓고 집안 정치나 잘하길", "미성년자가 성매매를 했는데 아버지가 국회의원? 나가라" 등의 의견을 남겼다.

앞서 장 의원 아들 장용준 군은 10일 첫 방송된 Mnet '고등래퍼'에 출연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사생활 논란이 일었다. 미성년자인 장용준 군은 흡연, 성매매 의혹과, 자신의 어머니와 관련해 비상식적인 발언을 언급해 파장을 일으켰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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