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이재용, 이번엔 못 빠져나갈 듯…삼성도 법앞에 평등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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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13일 1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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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트위터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트위터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특검 재소환 관련해 "이번에는 못 빠져나갈 듯"이라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번 영장 기각 사유 중 하나였던 최순실 조사 내용이 보강됐기에 이번에는 영장 기각은 없을 듯"이라며 "삼성도 법앞에 평등함을"이라고 적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날 오전 이 부회장을 재소환했다. 지난달 12일 이후 한 달 만이다. 특검팀은 약 3주간의 보강수사 과정에서 뇌물죄와 관련해 새롭게 포착한 내용들을 재확인한다는 방침이다.

특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최 씨와 딸 정유라 씨를 지원한 이유가 경영권 승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가성 조치였는지에 관해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특검은 2015년 7월 국민연금공단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표를 던진 것은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였고, 그 대가로 삼성 측이 최 씨 모녀를 지원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달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16일 특검팀은 이 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같은 달 19일 법원은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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