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 시험 발사 성공…새 전략무기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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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13일 0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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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발사

북한은 13일 “새로운 전략무기체계인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을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이날 “우리 식의 새로운 전략무기체계인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탄 북극성 2형 시험발사가 2017년 2월 12일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번 시험발사의 목적에 대해 “시험발사를 통하여 지상에서의 냉발사체계의 믿음성과 안정성, 대출력고체발동기(엔진)의 시동 특성을 확증하였으며 능동구간 비행시 탄도탄의 유도 및 조종특성, 대출력고체발동기들의 작업특성, 계단분리특성들을 재확인하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다 능력이 향상된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조종전투부의 분리후 중간구간과 재돌입구간에서의 자세조종 및 유도, 요격회피 기동특성 등을 검증했으며, 이와 관련한 기술적 지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현지에서 시험발사를 지도했으며, 위력한 핵공격수단이 또 하나 탄생한 데 대해 만족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현지지도 자리에서 “새로운 전략무기 체계가 개발됨으로써 이제 우리 인민군대는 수중과 지상 임의의 공간에서 가장 정확하고 가장 신속하게 전략적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되였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12일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만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5분 평안북도 구성시 방현비행장에서 미사일 1발이 발사됐다.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쏴 올려진 미사일은 북한 내륙을 가로질러 약 500km를 날아간 뒤 동해상에 낙하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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