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복면가왕’, 3월11일 미국 첫 공연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2월 3일 06시 57분


MBC ‘일밤-복면가왕’. 사진제공|MBC
MBC ‘일밤-복면가왕’. 사진제공|MBC
3월11일 뉴저지서 음악예능 첫공연

MBC ‘일밤-복면가왕’이 미국으로 날아간다.

2일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복면가왕’은 3월11일 오전 10시 미국 뉴어크의 뉴저지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13일 낮 12시(이상 한국시각) 로스앤젤레스의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각각 공연을 연다. 제작진은 현지 무대에 8명의 출연자가 무대에 선다고 밝혔다. 관람 티켓은 6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 공연은 음악예능프로그램의 첫 미국 무대여서 방송가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6년 전 같은 방송사의 ‘나는 가수다’가 미국 공연을 추진했지만 현지 및 제작진 내부 사정으로 장소를 호주로 옮긴 바 있어 ‘복면가왕’의 무대가 기대를 모은다.

‘복면가왕’은 2015년 설 파일럿으로 처음 선보인 이후 뜨거운 호응 속에 정규 편성돼 2년여 방송 기간 내내 초반 8회까지를 제외하고 꾸준히 두 자릿수 시청률을 유지하며 평균 13%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11월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에서 5000석 규모로 국내 첫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특히 ‘복면가왕’은 6년 전 음악예능프로그램의 인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던 ‘나는 가수다’의 아성을 넘어섰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11년 첫 방송한 ‘나는 가수다’는 순수 음악프로그램보다 완성도 높게 가수들의 목소리를 전달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미국 공연은 성사시키지 못했다.

MBC 예능국 한 관계자는 “국내 콘서트는 큰 문제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지만, 해외는 현지 사정에 더욱 신경을 기울여야 해 신중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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