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5사 1월 판매 희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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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한국GM-쌍용 웃고 현대-기아 울상… “신차로 승부”

 2017년 첫 달 국산 완성차 업체 5곳의 내수 판매 희비가 엇갈렸다. 르노삼성자동차, 한국GM, 쌍용자동차는 웃었고, 현대·기아자동차는 울었다. 1일 자동차 업계 판매 실적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내수 시장에서 총 7440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4.1%나 늘었다. SM6와 QM6가 각각 3529대, 2439대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수출은 1만281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줄었다.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가 ‘삼각편대’를 구성한 한국GM은 내수 1만1643대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25.5% 늘었다. 수출은 3만519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줄었다.

 쌍용차는 내수에서 지난해보다 6.8% 증가한 7015대를 팔았다. 이 중 절반이 넘는 3851대(54%)가 티볼리였다. 수출은 340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줄었다.

 반면 현대차는 내수에서 4만5100대를 팔아 지난해보다 9.5% 줄었다. 현대차는 “명절 영향으로 판매가 줄었으나 신차 출시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판매는 지난해보다 3.1% 늘어난 29만7507대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내수에서 3만5012대를 팔아 지난해보다 9.1% 줄었다. 해외 판매도 지난해보다 6.5% 줄어든 16만3793대에 그쳤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국산#자동차#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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