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CEO 칼럼]“고졸 인력 확보에 섬유산업의 미래 달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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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광엽 대표
추광엽 대표
섬유산업의 세대교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몇 년 뒤에는 기술 전수와 생산 현장을 이어받을 젊은 직원이 상당히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와 산업의 미래는 인력 수급에 달려 있다. 빨리 준비하고 실천해야 할 상황이다.

이런 점에서 고졸 인력 양성은 중요하다. 중소기업으로서는 적잖은 투자가 필요하고 성과가 불투명해 내부 반대도 있었지만 청년들을 모시기 위해 고교를 찾아간다. 중요한 자원 보호 활동인 연어의 인공 부화나 방류와 비슷하다고 느낀다. 한 명이라도 회사에 남는다면 성공이라고 보고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첨단 섬유가 어떻게 발전하는지 직접 느끼게 해 최고 기술자로 성장하도록 꿈을 키워 줘야 한다.

산학 협력 사업도 같은 취지에서 추진한다. 2011년 영남대, 2012년 한국폴리텍섬유패션대와 협약해 현장 실습과 인력 개발을 하고 있다. 젊은이들이 섬유산업을 떠나는 현실을 하소연하기보다는 작은 일부터 실천하는 것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이라고 본다.

대부분의 제조업이 그렇겠지만 특히 섬유는 기술자 양성이 핵심이다. 기초와 기계를 다루는 전문성을 쌓아야 연구개발과 신제품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을 회사 경영을 하면서 배우고 있다.

추광엽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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