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술∼술 이책]신의 마지막 아이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28일 03시 00분


코멘트

◇신의 마지막 아이/이선영 지음·자음과모음

주인공 이삭은 진로 문제로 양아버지와 갈등을 일으킨다. 목사인 양아버지는 그가 목회자가 되길 원했지만 이삭은 출판사 팀장이 된다. 어느 날 예수를 찾아 죽이려는 암살자들을 다룬 웹소설 ‘암살자들’이 화제가 된다. 소설은 충격적 결말로 종교적 논란을 일으키고 이삭은 ‘암살자들’을 자신의 출판사에서 출간하기 위해 작가를 찾아 나선다. 이삭의 현실 속 이야기와 소설 ‘암살자들’의 스토리가 교차하는 액자식 구성으로 전개되어 독특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종교가 어떻게 권력이 됐는지, 신이란 절대적 존재는 무엇인지에 대해 묵직한 사유를 하게 된다. 2009 대한민국뉴웨이브문학상을 수상한 저자의 세 번째 장편소설. 1만3000원.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