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출시된 신차는 외형상으로는 특별한 공통점이 보이지 않았지만 환경규제 준수를 앞세운 점이 돋보였다. 폴크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파문 때문일까? ‘유로6(유럽연합이 도입한 배출가스 규제단계)’를 충족하는 엔진을 장착한 모델들이 유난히 눈에 띄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유로6 엔진을 장착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016년형 QM3’를 출시했다. 이 차에 장착된 유로6 1.5 dCi 엔진은 질소산화물을 필터에 모았다가 연소시켜 방출하는 LNT(Lean Nox Trap) 방식을 적용한다.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2.4kg·m다. 연료소비와 배기가스를 절감해주는 ‘오토 스톱 앤드 스타트’ 시스템도 장착했다.
푸조의 한국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프리미엄 세단 ‘뉴 푸조 508’의 유로6 모델을 선보였다. 이 차에 탑재된 ‘블루HDi 엔진’은 유로6 기준을 충족시키는 디젤 엔진으로, 유로 6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각종 기술을 조합해 질소산화물 배출을 90%까지 줄였다.
한편 혼다코리아는 중형 세단 어코드의 부분 변경 모델인 2016년형 ‘뉴 어코드’를 출시했다. 첨단 스마트 정보기술(IT)을 대거 적용한 게 특징이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디스플레이 오디오, 아이폰의 음성인식 등 다양한 기능을 연동할 수 있는 애플 카플레이를 적용했다. 또 원격 시동장치는 간편한 조작으로 차량의 엔진과 공조장치를 통해 차량 탑승 전에 엔진 예열뿐 아니라 에어컨과 히터를 자동으로 작동할 수 있게 했다.
한국토요타는 상품성을 더욱 높인 크로스오버 SUV ‘2016 올 뉴 라브4’를 선보였다. 디자인은 더 강렬하고 세련되게 변했고, 기본으로 장착한 각종 첨단 편의장치도 확대했다.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는 클럽맨의 완전 변경 모델인 ‘뉴 미니 클럽맨’을 선보였다. 넉넉한 실내공간과 다용도 트렁크가 장점이다. 양방향으로 오픈되는 트렁크는 기존 모델에 비해 운전자의 시야를 넓혔다. 미니 트윈파워 터보기술이 적용된 최신 엔진을 장착했다.
현대자동차는 동력 성능과 엔진 효율성을 높인 아반떼 2.0CVVT 모델을 출시했다. 최고출력은 149마력, 최대토크는 18.3kg·m이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혼다 2016년형 뉴 어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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