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150자 서평]힘든 날들은 벽이 아니라 문이다 外

‘3포 세대’ 청년에게 보내는 위로

힘든 날들은 벽이 아니라 문이다(구영회 지음·나남)=30여 년 언론인 생활을 마감하고 지리산에서 지내는 저자의 에세이집. 극심한 일자리 경쟁, 연애 포기, 결혼 지연 등 열악한 환경에 지친 청년들을 위로하고 삶의 진정한 가치에 관한 잔잔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1만2500원.

자랑스러운 한국사 명장면 7가지

세계인이 놀라는 한국사 7장면(이종호 지음·포북)=‘신라의 삼국 통일’ ‘고려의 자주성’ ‘한글과 세종대왕’ 등 한국사 중 자랑스러운 7개의 주제를 골라 썼다. 주제의 앞뒤 맥락을 짚어가며 시대적 의미를 정리했고 색다른 인물이나 사건은 별도의 박스로 정리했다. 1만2000원.

6·25전쟁과 기독교의 역할 조명

한국전쟁과 기독교(윤정란 지음·한울)=한국 현대사의 비극인 6·25전쟁에서 기독교의 역할을 조명한다. 월남한 서북 출신 기독교인들이 한국 사회의 주류로 부상한 과정을 세밀하게 추적했다. 3만4000원.

언론사와 사건 보도의 상관관계

너는 어느 편이냐?(조성식 지음·책밭)=언론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사건 보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구체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2013∼2014년 큰 이슈가 됐던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 의혹 사건을 중심으로 언론 보도를 심도 있게 살펴본다. 1만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