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3.0]이탈리아 자연산 치즈 ‘햄버거의 신세계’ 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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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업계 최초 첫 시도 ‘모짜렐라 인 더 버거’
‘소스-채소 넣지 않는’ 콘셉트로 자연의 맛 강조


패스트 푸드의 대명사인 햄버거에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대한민국 대표 QSR(Quick Service Restaurant) 브랜드 롯데리아(대표 노일식·www.lotteria.com)가 자연산 치즈를 활용한 신제품 ‘모짜렐라 인 더 버거’를 내놓았다. 출시 하루 만에 170만 개가 판매되면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롯데리아는 2006년 네덜란드 수제 자연산 치즈 ‘에담’과 ‘고다’ 치즈 패티를 활용한 유러피언 치즈 버거와 디저트 치즈스틱을 내놓은 데 이어 이번에 ‘모짜렐라 인 더 버거’를 출시해 치즈 제품 라인을 확대함으로써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다.

롯데리아는 ‘모짜렐라 인 더 버거’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연구 개발하는 데만 5개월이라는 시간을 투입했다. 트렌드 조사를 통해 건강 지향적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 성향과 ‘슈퍼푸드’로 각광받고 있는 치즈를 원재료로 선택했다. 또한 이탈리아산, 독일산, 미국산 등 각 원산지별 유명한 치즈를 가지고 전문 셰프와 여성들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이탈리안 모차렐라 치즈 선호도가 100%를 나타내자, 자연산 모차렐라 치즈를 활용한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롯데리아 ‘모짜렐라 인 더 버거’에 사용된 이탈리아 자연산 모차렐라 치즈는 까다롭고 엄격한 기준을 갖고 있다. 가공치즈와 달리, 롯데리아 자연산 모차렐라 치즈는 섭씨 4도에서 1개월 간 숙성한 이탈리아 남부 콤파냐 산 100% 자연 치즈로 프리미엄, 차별화된 치즈 본연의 맛과 치즈가 늘어나는 ‘스트링’ 현상이 우수해 치즈 그 자체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이러한 모차렐라 치즈의 우수한 맛 구현을 위해 롯데리아는 야채와 소스를 투입하지 않는 콘셉트를 적용했다. 야채와 소스 투입으로 인한 자연산 모차렐라 치즈에 대한 식감 저하를 방지하고, 자연산 치즈 본연의 맛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서다.

롯데리아는 ‘모짜렐라 인 더 버거’ 출시에 앞서 소비자의 궁금증과 호기심 자극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수단을 활용했다. 배우 김상중 씨를 광고 모델로 발탁해 ‘그것이 알고 싶다’ 프로그램 패러디 광고를 내보냈고 매장 방문 고객 대상 ‘신제품 1+1 티저 쿠폰’을 발행해 출시 당일 고객이 매장을 방문하도록 유도했다.

또한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출시 당일인 10일에는 전국 74개 매장에서 선착순 100명 고객에 한해 무료 증정과 신제품 세트 구매 고객 대상 치즈스틱 무료 증정 이벤트를 벌이면서 동시에 자연 치즈 본연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 오더 메이드로 제품을 제공하여 품질 강화에도 힘썼다.

새로 나온 제품에 반한 고객들이 시식 후기와 치즈가 늘어나는 ‘스트링’ 현상을 촬영해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업로드하면서 제품 경험이 빠르게 공유되기도 했다.

이러한 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출시 당일 170만 개 판매의 역대 신제품 출시 신기록을 세운 롯데리아 ‘모짜렐라 인 더 버거’는 신선한 맛을 유지하기 위해 매장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재료로 성실하게 제품을 만들 생각이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제품의 맛은 성공 여부에 가장 바탕이 되는 부분이지만, 고객이 선호하는 트렌드와 감성을 자극하지 못하면 잊혀지게 마련”이라며 “모짜렐라 인 더 버거는 2030 여성 고객에게 재미와 치즈 본연의 맛을 전달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으로, 출시 첫날부터 지금까지 계속 유지되고 있는 고객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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