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이번 주 방북” 보도에 靑 “처음 듣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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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16일 0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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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6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북 보도에 대해 “처음 듣는 얘기”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터키 안탈리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수행 중인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새벽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반 총장이 이번 주 안에 북한을 방문하는 것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반 총장이 방북과 관련해 청와대나 정부에 언질한 것이 있었냐는 질문에도 “그것에 대해서 아는 게 없다”면서 “이 단계에서 제가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연합뉴스는 유엔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반 총장이 이번 주 내에 북한 평양을 전격적으로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국인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역대 유엔 사무총장 자격으로는 3번째라고 설명했다.

다만 반 총장의 이번 방북이 반 총장 쪽의 요청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북한 쪽의 초청에 따른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어떤 경우에도 반 총장이 이번 평양 방문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반 총장은 지난 5월 서울을 방문하는 중에 북한 개성공단을 방문하기로 예정됐으나, 방문 직전 북한의 거부로 취소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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