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R]혁신-기존기술 결합의 성공방식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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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 경영 저널 Harvard Business Review Korea(하버드비즈니스리뷰코리아) 2015년 11월호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

○ Feature


토머스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하자 가스등의 시대는 종말을 맞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가스회사들은 즉각 굴복하지 않았다. 전구의 필라멘트 기술을 이용해 가스등의 효율을 5배로 향상시킴으로써 에디슨이 이끄는 신생 기업을 이후 무려 12년 동안이나 적자에 허덕이게 했다. 결국은 에디슨이 이 전쟁의 승자가 됐다. 하지만 가스회사들 역시 시간을 끈 와중에 효과적으로 출구를 찾을 수 있었다. 인류의 삶에 미칠 영향이 엄청나게 큰 파괴적 혁신을 어느 시점에 채택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과제다. 이때 파괴적 혁신의 잠재력을 가진 신기술과 기존 기술의 요소를 결합해 만드는 ‘세대 간 하이브리드’가 효과적 수단이 될 수 있다. 하이브리드를 성공적으로 활용한 기업 사례와 전략 목표에 따른 7가지 하이브리드 방식을 상세히 분석했다.

공정한 평가시스템의 핵심요소

○ How I did it

경제 컨설팅 업체 어낼리시스그룹의 마사 새뮤얼슨 사장은 2004년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한 이후 새로운 평가 및 보상 시스템 도입을 고민했다. 컨설팅 업계는 통상 새로운 매출을 누가 올렸느냐에 따라 파트너들의 보수를 정하는 일종의 중개료 시스템을 적용해 왔다. 또 개별 사무소와 사업 부문의 수익성을 측정해 평가 및 보상 정도를 책정했다. 일견 합리적으로 보이는 이 방식은 지나친 내부 경쟁과 분열을 초래했다. 멘토링이나 채용처럼 장기적인 관점에서 조직에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소프트 영역’을 평가에 포함시키기 어렵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됐다. 이러한 점을 보완해 어낼리시스그룹이 도입한 새로운 평가 시스템은 조직원을 보다 공정하게 평가하면서 직무 만족도도 높이는 데 성공했다. 새 평가 시스템의 핵심 요소는 무엇일까.
#hbr#경영#기술#경제#컨설팅#평가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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