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핫질’ 론칭…뉴미디어 플랫폼 전쟁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1월 10일 05시 45분


이동통신사들이 뉴미디어 플랫폼 경쟁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1인제작자나 소규모 독립제작사의 콘텐츠 제작과 공유를 돕고 광고수익을 나눠 갖는 비즈니스 모델 ‘다중네트워크채널’(MCN)을 통한 동영상 서비스를 잇달아 내놨다.

SK텔레콤은 모바일에 특화된 뮤직과 라이프, 엔터테인먼트 전문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핫질’(사진)을 9일 공식 론칭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연예인과 인기 BJ, 전문 크리에이터, 모바일 동영상 사업자 등 다양한 콘텐츠 생산자에게 채널을 제공하고, 소비자는 개인별 관심사에 따라 선호 채널을 시청하는 플랫폼이다. 출시와 함께 서비스하는 채널은 인기 아이돌이 출연하는 ‘믿고 보는 비투비’와 메가스터디 스타 강사의 ‘딱공’ 등 23개 채널이다. SK텔레콤은 양띵과 김이브 등 유명 크리에이터를 보유한 MCN 전문기업 트레져헌터에 대한 투자도 병행해 우수 동영상 콘텐츠 수급에도 나섰다. 아울러 공모전과 스튜디오 운영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도 최근 LTE비디오포털에 1인 제작자들이 만든 방송을 볼 수 있는 MCN 큐레이션 서비스 ‘파워 유튜버’를 오픈했다. 통신사에 관계없이 LTE비디오포털에 회원가입만 하면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도 이를 위해 트레져헌터와 비디오빌리지 등 MCN 제공사와 제휴를 맺었다. 사용자들은 이곳에서 다양한 코너로 구성된 방송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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