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서 0.001초 차 500m 금메달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9일 1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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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17·서현고)이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월드컵 여자 500m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은 2003년 최은경 이후 12년 만이다. 최민정은 9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차 레이스 결선에서 마리안 생젤레(캐나다)에 0.001초 앞선 42초998로 우승했다.

한국 쇼트트랙은 올림픽 500m에서 단 한 개의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1988년과 2014년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다. 박세우 대한빙상경기연맹 쇼트트랙 경기이사는 “선수들이 개인 종목은 물론 계주까지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단거리 전문 선수를 키우기 힘든 구조다”고 말했다.
최민정은 이날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심석희(18·세화여고)도 이날 여자 1000m 결선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2관왕이 됐다. 두 선수는 월드컵 1차 대회를 포함해 이번 시즌 금메달 5개씩을 목에 걸었다.

김동욱 기자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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