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가구 시장, 다양한 인증제도로 소비자 권익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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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2일 1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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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각국, 국가별 인증규격으로 유통 제품의 안전성 보증해 소비자 신뢰도 증진
- 유럽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CE마크 외에도 다양한 인증마크를 통해 소비자 권익 보호
- 친환경 소재 증명하는 섬유목재 인증마크부터 기능성, 안전성 보증된 가구품질 인증마크까지

[골든엠 마크를 보유한 독일 가구 코이노(Koinor)의 볼라레 소파. 사진제공=도무스디자인]
[골든엠 마크를 보유한 독일 가구 코이노(Koinor)의 볼라레 소파. 사진제공=도무스디자인]

최근 세계 각국에서 공중위생, 소비자안전, 환경보호 등 국민의 안전과 산업보호를 목적으로 유통 상품에 대해 국가기관이 제정한 인증획득을 의무화 하고 있는 추세다.

인증(Certification)은 제품이나 서비스, 생산 공정 등이 해당 국가에서 설정한 요건에 적합하다는 것을 보증해주는 장치이며, 규격에 따라 제작되었다는 의미에서 ‘규격 인증’이라고도 불린다. 이러한 인증은 일반 소비재나 의료기기, 자동차부터 가구까지 다양한 범위에 적용되고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각 나라와 지역별로 다양한 인증규격이 존재하는데, 국내의 KC마크, 북미 시장의 UL마크, 유럽의 CE마크가 대표적인 국가안전인증규격마크다. 그 중에서도 CE마크는 현재 32개국(EU 28개국, EFTA 4개국)에서 통용되고 있으며, 러시아와 유럽 인근지역부터 최근에는 동남아, 중동 국가까지 선호할 정도로 국제적인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유럽은 CE마크 외에도 자국의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여러 종류의 인증제도를 두고 있는데, 생활에 밀접하게 닿아 사용이 잦은 만큼 소비자의 건강과 직결된 가구에 대해서는 다양한 인증을 통해 더욱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유럽 내 유통되는 가구는 CE마크는 물론 소재의 친환경성을 증명하는 섬유 및 목재 인증마크, 제품의 내구성, 안전성 등을 평가하는 독일 가구 품질 인증마크 등을 통해 가구의 소재부터 제작 과정까지 꼼꼼하게 검사 받는다.

◇ 유럽 연합국 CE마크
CE(Conformity to European)마크는 1993년 유럽연합(EU) 시장이 단일화되면서 역내 기술장벽을 제거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유통제품이 환경 및 소비자 보호와 관련된 유럽공통규격(EN)을 모두 만족한다는 의미의 통합규격인증마크다. CE마크는 EN규격을 기준으로 제품 군에 따라 각기 다른 절차와 테스트를 거쳐 인증기관의 승인을 받아야 획득할 수 있으며, 해당 마크를 보유한 제품은 소비자의 안전과 건강, 위생 및 환경보호와 관련된 유럽연합 규격을 준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에 유통되는 모든 제품이 KC마크를 의무적으로 부착해야 하듯, CE마크를 보유하지 않은 제품은 유럽 내 유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유럽시장에서 해당 마크 획득은 필수적이다.

◇ 유럽 친환경 섬유 인증마크 ‘Oeko-tex Standard 100’
에코-텍스 스텐다드 100(Oeko-tex Standard100)은 친환경 섬유 제품에 대한 인증 마크로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처음 만들어졌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에코라벨 중 하나다. 섬유의 원료, 중간 제품, 최종 제품에 대해 모든 가공 단계에서 유해물질 테스트가 진행된다. 알레르기 염료나 발암성 염료, 포름알데히드 방출 유무 평가에 대해서는 의류나 침구처럼 피부에 많이 접촉하는 섬유 제품일수록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테스트를 거친다. 해당 마크를 보유하고 있는 섬유 제품은 인체에 해로운 물질을 포함하지 않는 섬유제품임을 국제적으로 검증 받았다는 것을 말해준다.

◇ 범 유럽 산림 인증 ‘PEFC’
1999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설립된 PEFC(Programme for the Endorsement of Forest Certification)는 목대제품에 사용되는 목재들이 환경보존은 물론 지속 가능한 산림에서 생산된 목재임을 인증해준다. 특히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개발된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Sustainable Forest Management)’ 기준에 의거해 목대제품 제작 시 나무 한 그루를 사용하면 새롭게 한 그루를 심어야 한다. 이런 이유로 PEFC마크를 보유한 기업은 친환경 목재를 사용함은 물론 환경 보존까지 함께 생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종합 가구품질 인증마크 ‘골든 엠’
독일에서 가장 까다로운 독일가구품질보증협회(DGM)가 부여하는 대표적인 품질 인증 마크 골든 엠(Golden M) 인증서는 가구의 기능, 품질뿐만 아니라 인체에 무해한 자재와 환경 친화적 생산 공정 등 다양한 조건에 대한 테스트에 통과한 제품에만 부여된다. 실제로 소파 위에 사람의 몸무게와 유사한 기구를 30,000번 떨어뜨려 제품의 안정성을 검증하고, 커버 직물은 10,000번의 마찰을 통해 제품의 수명과 안전성을 테스트 한다. 이처럼 까다로운 시험을 통과해야만 인증서가 주어지기 때문에 골든 엠 인증서는 독일 내 인증마크임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다른 국가들도 그 가치를 인정한다. 또한 매 2년마다 제품의 품질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지 사후 모니터링을 거치기 때문에 골든 엠 인증서를 보유한 브랜드는 제품의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매우 높다.

수입종합가구 회사 도무스디자인 관계자는 “수입가구 시장이 점점 커지고 이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지만, 국내에서 생산되는 가구에 비해 제작 과정이나 소재, 품질에 관해 소비자들이 얻을 수 있는 정보가 한정적인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하며, “가구 구매 시 ‘골든 엠’ 마크와 같은 종합적인 품질인증마크를 보유한 브랜드 제품을 고르면 소재, 기능, 품질, 친환경성 등 모든 면에서 믿고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무스디자인 홈페이지: http://www.domusdesign.co.kr
제품문의: 1566-5629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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