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동 살인사건, 진짜 피해자는 누구?… CCTV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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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0월 26일 1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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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공릉동 살인사건.
‘궁금한 이야기 Y’ 공릉동 살인사건.
여자친구를 죽인 범인을 칼로 찔러 죽인 이른바 ‘공릉동 살인사건’이 정당방위 논란을 일으켰다. 이 가운데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사건이 조작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공릉동 살인사건은 휴가 나온 군인 A 씨(20)가 지난달 24일 새벽 노원구 공릉동의 한 가정집에 들어가 예비신부 B 씨(33)씨를 찔러 죽이고 자신은 예비신랑 C 씨(36)씨에게 살해당한 사건을 말한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공릉동 살인사건에 대한 미스터리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사건 당일 A 씨가 빌라에 들어가는 시간부터 B 씨가 죽고 C 씨가 빌라에서 나온 6분 20초 간의 진실을 그렸다.

‘궁금한 이야기 Y’ 측이 확인해 본 결과, CCTV 시간이 맞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CCTV 시간을 조정해서 사건을 재구성해보면, 주민이 B 씨의 비명소리를 들은 시간은 27분, A 씨가 빌라에 들어간 시간은 28분, C 씨가 나온 시간은 34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는 “장 상병이 불법 침입을 한 것이 맞지만 살인자라고 예단을 하고 수사가 진행되는 느낌을 받는다”고 분석하기도 했했다.

한편 경찰은 C 씨에 대해 정당방위를 적용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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