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용인서 평당 분양가 900만 원대 단지 선보여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10월 23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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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용인 기흥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견본주택 모습.
23일 오전 용인 기흥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견본주택 모습.
“층고도 높아 더 넓어 보이네요. 특히 분양가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23일 오전 10시 수원 영통에 마련된 '용인 기흥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견본주택이 문을 열었다. 이날 많은 견본주택이 동시에 개관함에도 불구하고 이곳에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효성이 지난 16일 ‘별내 효성해링턴 코트’에 이어 용인에서 선보인 이 단지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구성로에 지하 5층~지상 26층 17개동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73㎡A 411가구 △73㎡B 148가구 △84㎡A 801가구 △84㎡B 284가구 △122㎡ 5가구(펜트하우스) △123㎡ 30가구(테라스 하우스) 등 중소형을 중심으로 모두 1679가구가 들어선다.

가장 큰 장점은 합리적인 분양가다. 3.3㎡당 평균 900만 원대에 책정될 예정으로 용인 기흥구에서는 입지대비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것이 업계의 전반적인 평가다. 중도금 무이자 대출 혜택도 있어 내 집 마련에 대한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보인다. 교통 입지 면에서 더 나은 용인 수지의 경우 분양가가 3.3㎡당 1400만~1600만 원대 수준이다.

쾌적한 주거 환경도 특징이다. 단지 주변에 청명산이 있어 숲 조망은 물론 등산로 이용이나 천혜의 자연공원을 내 집 앞마당처럼 쓸 수 있다. 주차시설들은 모두 지하로 배치돼 단지 자체도 공원처럼 꾸며진다. 또한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로 키즈카페, 작은 도서관, 스파 등을 설치한다.

차량이 있다면 교통편도 편리할 수 있다. 단지 근처에 수원IC, 청명IC, 흥덕IC 등이 있고,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42번 국도, 23번 지방로 등 광역 도로망이 있다. 걸어서는 쉽지 않지만 버스 등을 이용하면 지하철 분당선 상갈역이나 청명역을 이용할 수 있다. 광역버스를 타면 약 30분이면 강남까지 갈 수 있다.

다만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부재는 아쉽다. 단지 앞으로 청곡초등학교, 청곡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인근에 청명유치원이 있어 어린 자녀 교육에는 무리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중·고등학교가 가까이에 없다. 견본주택을 방문한 김모 씨는 “중학교가 없는 것이 아쉽다. 대신 신혼이나 어린 아이들 키우기에는 좋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준환 용인 기흥 요성해링턴 플레이스 분양소장은 “앞으로의 개발 호재를 기대할 만하다”며 “최소 6000명 정도 상주하는 남서울 오토허브가 들어서고, 인근 콤플렉스 시티가 조성되면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태광그룹은 현재 사업비 약 1조 원을 투입해 용인시 영덕동 태광CC 일대에 100만㎡의 콤플렉스 시티를 조성하는 방안을 용인시와 협의 중이다. 자동차복합쇼핑물인 남서울 오토허브도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용인 기흥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견본주택은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41-1에 자리하고 있다. 입주는 오는 2019년 3월 예정이다.

문정우 동아닷컴 기자 apt06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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