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기어S2 대박 조짐… 하루 2000대씩 팔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2일 03시 00분


코멘트

전작 기어S의 2배… 일부 모델 품귀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워치 삼성 기어S2(사진)가 하루 평균 2000대씩 팔리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21일 이동통신 및 전자업계에 따르면 기어S2는 3개 모델 가운데 SK텔레콤이 단독 출시한 기어S2 밴드가 1000대, 기어S2 클래식과 기어S2 일반형을 합쳐 1000대씩 매일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평균 판매량 2000대는 전작인 기어S의 2배가 넘는 규모다. 특히 일부 모델은 초반 재고 물량이 바닥나 품귀 현상까지 빚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기어S2가 애플워치 등 앞서 출시된 경쟁사 제품들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전작들과 달리 삼성 제품뿐 아니라 전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을 지원하고 애플 iOS도 지원할 예정으로 알려져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기어S2와 기어S2 클래식의 출고가는 각각 33만3300원, 37만4000원이다. 또 통신모듈이 탑재된 기어S2 3G의 출고가는 39만9300원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 “기어S2는 올해 2분기(4∼6월)에 나온 스마트워치 가운데 가장 주목할 만한 제품으로 애플워치의 대항마가 될 것”이라며 “디자인과 사용성 측면에서 스마트워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삼성전자#스마트워치#기어s2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