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비아 “5년 내 5000억 매출로 톱3 진입” 선언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10월 6일 12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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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아웃도어 포화상태 “앞으로정통 아웃도어만 살아남을 것”

컬럼비아가 브랜드 캠페인 ‘테스티드 터프(TESTED TOUGH)’를 우리나라에 론칭하고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중 톱3에 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컬럼비아는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테스티드 터프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즈니스 전략 및 향후 계획을 밝혔다.

#글로벌 캠페인, 전 세계 최초 한국에서 먼저 공개
이날 공개된 테스티드 터프 캠페인은 올 하반기부터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이다. 본사인 미국(10월 9일 공개 예정)보다 앞서 글로벌 최초로 국내 시장에 먼저 공개됐다.

테스티드 터프는 ‘완벽, 그 이상을 추구하는’ 컬럼비아의 철학이자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다. 개발 단계부터 최종 테스트까지 전 직원이 완벽을 기한다는 컬럼비아의 약속이기도 하다.

이 캠페인은 거트 보일(Gert Boyle) 회장의 신념에서 시작됐다. 거트 보일 회장은 작은 모자 회사로 시작한 컬럼비아를 현재 전 세계 100여개 나라에서 전개 중인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로 성장시킨 주역이다. 그녀는 “완벽하지만 더 잘 만들도록 하라(It’s perfect, Now make it better.)”고 직원들에게 항상 강조하고 있다.

캠페인을 대표하는 상징인 테스티드 터프 스탬프는 컬럼비아가 시작된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를 표기했다. 또 포틀랜드에 있는 후드 산과 거트 보일 회장의 사인을 삽입해 브랜드의 탄생 배경부터 철학까지 담아내려고 했다.

컬럼비아의 제품력은 1938년 창립 이래 끊임없는 연구개발, 새로운 도전과 테스트 등을 통해 가능했다. 앞으로도 완벽 이상을 추구하는 정신으로 새로운 기술과 뛰어난 제품을 만드는 도전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심한보 대표, 국내 톱(TOP)3 아웃도어 브랜드 진입 계획 밝혀
취임 후 첫 공개 석상에 등장한 컬럼비아코리아 심한보 대표는 “2020년까지 매출 5000억 원 달성과 국내 아웃도어 시장에서 톱3 브랜드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으로 “컬럼비아의 정통성과 제품력을 강조한 테스티드 터프 캠페인 론칭, 직영점 오픈과 유통망 확대 및 건실화가 중심에 있다”며 “피싱(fishing) 라인인 PFG컬렉션, 요가 웨어를 기반으로 한 ‘프라나(prAna)’ 론칭 등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테스티드 터프 캠페인의 궁극적인 목표는 컬럼비아의 정통성과 브랜드 철학을 알리는 것”이라며 “동시에 포틀랜드 라이프스타일을 우리의 생활 속으로 들여와 ‘소비자들이 보다 오래도록 아웃도어를 즐길 수 있게 하는 것(We want you to enjoy the outdoors
longer)’”이라고 강조했다.

#포틀랜드에서 영감 받은 2015 F/W 컬렉션 눈길
비즈니스 전략 발표 후에는 2015 F/W 컬렉션 패션쇼가 이어졌다. 컬럼비아의 역사가 시작된 포틀랜드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일 &룩, 인스파이어드 바이 포틀랜드(Style & Look inspired by Portland)’ 콘셉트의 의상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자연 속 아웃도어 라이프와 도심 속 일상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포틀랜드의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에 반영했다. 현대적이고 심플한 디자인을 핵심으로 복잡한 배색, 절개 대신 톤온톤의 색상을 기반으로 서로 다른 소재를 섞었다.

도회적 감성의 그레이, 블루 색상과 늦가을 풍경에서 착안한 따뜻한 색상이 조화를 이뤘다. 길이와 실루엣을 다양하게 변화시켜 아웃도어와 일상 어디에서나 실용적으로 입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컬럼비아만의 기술력을 적용함과 동시에 길이와 실루엣을 다양하게 변화시켜 아웃도어 라이프와 일상 어디서나 실용적으로 착용할 수 있는 룩을 선보였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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