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문화관광 산업대상]문화예술 저변 확대… 3년 연속 기관평가 ‘우수’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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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 문화예술진흥 부문
예술의전당 고학찬 사장

고학찬 사장
고학찬 사장
‘2015 대한민국 문화관광 산업대상’ 문화예술 진흥 부문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은 곳은 서울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이다.

2013년 예술의전당 14대 사장에 취임한 고학찬 사장은 그동안 예술의 전당 문턱을 낮추고 문화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헌신해 왔다.

제주에서 태어난 고 사장은 1970년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후 TBC 동양방송 PD로 입사했다. 1982년엔 미국 뉴욕 한미방송 편성제작국장을 지내며 한인 방송을 제작했고, 이후 귀국해 서울예대와 추계예대, 세명대, 상명대, 한세대 등의 강단에 서기도 했다. 2009년엔 윤당아트홀 관장을 지냈다.

고 사장은 예술의전당 취임 직후 만 70세 이상 노년층을 위한 노블회원제도(무료)를 신설해 공연과 전시, 강좌 할인 혜택 등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청소년 무료 회원 제도인 ‘싹 틔우미 회원 제도’와 함께 다양한 연령층으로 문화적 혜택을 확대했다.

또한 2013년부터 아름다운 우리 가곡의 재발견을 위해 8월 한 달간 야외 무료음악회인 ‘가곡의 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가족의 달 5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동요 콘서트’를 무료로 개최해 오고 있다.

예술의전당은 ‘SAC on Screen’ 공연 영상화 사업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2013년부터 전국 문예회관, 군부대, 도서산간 등지에서 고화질의 영상물로 제작된 예술의전당 우수 공연 콘텐츠를 상영해 왔으며, 올 8월에는 누적 관람객 5만 명을 돌파했다. 다방면의 노력에 힘입어 예술의전당은 내방객수가 2012년 230만 명에서 2013년 290만 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기관 경영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아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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