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문화관광 산업대상]문화재 및 新한옥 건축… 전통에 신기술 입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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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전통건축 부문

김호준 대표
김호준 대표
생활문화 서비스 전통건축 부문 대상은 현영종합건설(대표 김호준)이 차지했다.

경기 의왕에 위치한 현영종합건설은 문화재 및 신(新)한옥 건축에 주력하고 있는 회사다. 전통건축의 정수인 목조 및 석조 문화재, 근대건축 문화재의 보수 및 복원 공사를 통해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집약된 공간 및 미적 디테일을 계승하고 있다.

현영종합건설은 전통건축이 담고 있는 미학과 철학, 인문학 등을 새롭게 계승 발전시켜 새로운 사회 환경, 새로운 시대적 건축정신을 구현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대화된 새로운 한옥문화 보급에도 앞장서고 있다. 전통건축의 가치를 지키되 새롭게 발전된 기술로 현대 건축이 요구하는 성능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전통문화의 가치를 지키고 보존하는 것을 넘어 현대의 삶을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한옥건축을 제시하고 있다.

현영종합건설은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한옥 기술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신 한옥 성능 개선과 시공기술 연구를 지속해 왔다. 그 결과를 현장에 직접 적용하고 발전시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신한옥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13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 세계문화유산센터를 신축했다. 올 5월에 오픈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한옥 호텔인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건축공사에도 참여해 모든 목부재를 전통 옻칠로 마감해 내구성을 높이고 아름다운 외관을 만들었다. 또 6월 강릉 경포대에 개관한 현대 ‘씨마크(SEAMARQ)’ 호텔의 한옥 별채인 스위트룸 ‘호안재’도 현영종합건설의 손끝에서 탄생한 걸작이다. 현영종합건설은 해외공관 및 지자체 교류사업, 민간사업 분야 등에서 전통문화의 가치를 담은 한옥의 보급 및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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