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청년희망펀드’ 20억 기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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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사진)이 박근혜 대통령의 제안으로 조성되는 ‘청년희망펀드’(가칭)에 사재 20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기업인 중 첫 기부자다.

박 회장은 청년 실업문제를 해결하고 민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겠다는 펀드 조성 취지에 공감해 기부를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20억 원의 기부금을 순수하게 개인재산에서 출연하기로 한 박 회장은 “국가의 미래에 대한 투자로 미력하지만 청년들이 꿈을 갖고 행동하는 젊은이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은 장학 및 사회복지 사업을 하는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통해 2000년부터 현재까지 약 5000명의 국내외 청년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박 회장은 2010년부터 5년간 받은 약 168억 원의 배당금 전액을 이 재단에 기부해왔다. 미래에셋 측은 “박 회장이 평소에도 청년 관련 사업에 관심이 많아 청년희망펀드 기부에 선뜻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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