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명 작가, 한국방송작가협회 ‘제명’ 두고 날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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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9월 16일 13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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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야왕.
사진= SBS 야왕.
한국방송작가협회와 SBS 드라마 ‘야왕’을 집필한 이희명 작가가 제명처분무효확인 소송을 통해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3일 서울고등법원 민사4부 주재로 제명처분무효확인 소송 3차 변론 기일을 통해 맞섰다. 이 소송은 오는 10월8일 4번째 변론 기일이 예정돼 있어서 양측의 공방은 계속되고 있다.

앞서 이희명 작가는 지난 2013년 10월15일 한국방송작가협회를 상대로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명처분무효확인 소송을 냈다. 한국방송작가협회는 지난 2013년 8월 이희명 작가가 집필한 드라마 ‘야왕’이 표절이라고 판단해 이사회를 거쳐 저작권 침해의 이유로 이희명 작가를 제명 처리했다. 이후 이희명 작가는 이에 반발, 작가협회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이후 이 소송에서 이희명 작가는 1차례 변론 기일을 거쳐 지난해 9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아 제명 처분이 무효임을 인정받았다.

한국방송작가협회는 곧바로 항소했다.

이희명 작가가 집필한 드라마 ‘야왕’은 화백 박인권의 ‘대물’ 시리즈 3화에 해당되는 작품을 원작으로 했으며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 퍼스트레이디가 되려는 한 여성과 모든 것을 희생하는 순정남이 그리는 사랑과 복수를 그렸다.

권상우, 수애, 유노윤호, 고준희, 김성령 등이 출연했으며 총 24부작으로 편성돼 2013년 1월부터 2013년 4월까지 방송됐다.

이희명 작가는 지난 1993년 SBS 드라마 ‘공룡선생’으로 데뷔한 뒤 SBS ‘토마토’, ‘미스터Q’, ‘명랑소녀 성공기’, ‘수호천사’, ‘불량가족’, ‘요조숙녀’ 등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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