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트렁크 女시신’ 용의자 공개수배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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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경찰서는 30대 여성을 납치해 잔혹하게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김일곤 씨(48·사진)를 14일 공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9일 오후 2시 9분경 충남 아산시의 한 대형마트 지하주차장에서 A 씨(35·여)를 납치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A 씨를 살해한 뒤 A 씨의 자동차 트렁크에 싣고 다니다가 11일 오후 2시 39분경 서울 성동구의 한 빌라 주차장에 차량을 세운 뒤 불을 지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키 167cm에 마른 체격으로 범행 당시 검은색 정장과 흰색 셔츠를 입고 검은색 가방을 들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차량에 불을 지른 직후 인근 대형마트 화장실에서 검은색 티셔츠로 갈아입은 장면이 포착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는 강도, 특수절도 등 전과 22범으로, 타인 명의의 휴대전화를 사용하며 추적을 따돌리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현상금은 1000만 원이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차트렁크#시신#공개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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