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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체벌하는 것으로 좋은 효과 기대할 수 없다… ‘사랑으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9-24 19:54
2015년 9월 24일 19시 54분
입력
2015-09-14 10:52
2015년 9월 14일 1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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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엠샘' 한 장면
아이에게 잘못을 추궁하고 체벌하면 더 공격적인 성향으로 바뀌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미시건대 연구팀은 주요 대도시에 사는 3200여 명을 대상으로 그들이 1세, 3세, 5세일 때의 자료를 심층 분석했다.
또한 조사하는 과정에서 부모 특히 엄마가 아이에게 어떤 체벌을 가했는지 혹은 잘못을 했을때 이유를 물으며 따뜻하게 대했는지 그 이후 아이의 행동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부모의 체벌이 아이의 폭력성을 더욱 심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더욱 큰 문제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들이밀어도 일부 부모는 체벌만이 아이를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 관계자는 “아이가 잘못했을때 처음부터 다그치고 실수를 고치고자 체벌을 가한다면 아이가 폭력적이고 잘못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를 사랑으로 키워온 부모와 자식간에는 때론 엉덩이를 때리는 것이 해롭지 않다는 것도 이번 연구를 통해 증명됐다”면서 “부모 자식 간의 믿음을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즉 부모가 아이를 타이르고 이유를 설명하게 하는 등 잘못에 대해 추궁하지 않고 왜 그랬는지 먼저 묻고 이해하면서 생기는 긍정적인 관계에서는 추후 엉덩이 체벌을 가하더라도 그것이 좋은 효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반면 반대의 경우는 어떤 효과도 볼 수 없고 되려 아이가 삐뚤어지게 성장하는데 가속화될 뿐이었다고 한다.
연구팀 관계자는 “체벌은 비효율적이고 오로지 아이의 공격적인 행동만 더 유발할 뿐이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대형 http://www.facebook.com/DKBnews.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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