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영양고추 페스티벌’ 서울광장서 7일부터 열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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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의 고장 경북 영양군이 7∼9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을 연다. 고추 수확철에 맞춰 열리는 이 행사는 2007년 시작해 올해 9회째다. 고추의 매운맛을 뜻하는 ‘H.O.T’(핫)는 건강(Health) 원조(Origin) 맛(Taste)의 머리글자이다.

‘청정 자연의 선물, 영양고추愛(애) 빠지다’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영양 고추 김치 담그기를 비롯해 토종 고추 먹고 맴맴 시식, 고추 화분 전시, 고추아가씨 난타 공연, 고추장 등 가공식품 전시 판매 등으로 이뤄진다. 최초의 한글 요리서로 17세기 영양에서 저술된 ‘음식디미방’의 요리도 선보인다. 가수 조성모 씨는 개막에 맞춰 ‘영양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1시간 반 동안 공연을 펼친다.

영양은 2600여 농가가 1820ha에서 연간 3800여 t의 고추를 생산한다. 생산량과 품질에서 국내 최고이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좋은 고춧가루와 고추장은 한식의 질을 높이는 핵심 양념”이라며 “서울시민들이 영양고추의 독특한 맛을 푸짐하게 즐기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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