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원고·전대사대부고 결선 1차전 승리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9월 2일 05시 45분


매원고 강민혁. 스포츠동아DB
매원고 강민혁. 스포츠동아DB
전국가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 4일째

매원고, 이천제일고와 5게임 접전 끝 승리
전대사대부고 집안싸움…B팀이 A팀 꺾어

제주도에서 펼쳐지고 있는 한국배드민턴 꿈나무들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2015전국가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중·고등부 경기가 열리고 있는 제주복합체육관에선 대회 4일째인 1일 남고부 단체전 결선 경기들이 치러졌다.

이날 남고부 2경기는 모두 접전이었다. G조 매원고-이천제일고의 경기도, H조 전남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전대사대부고)A·B팀의 맞대결도 모두 5게임까지 갔다.

매원고는 이천제일고에 3-2로 이겼다. 매원고와 이천제일고는 조별예선에서 나란히 3전승을 거두고 결선에 올라왔다. 매원고는 1게임(단식)과 3게임(복식)을 이천제일고에 내주면서 게임 스코어 1-2로 뒤졌다. 매원고는 패배 위기에서 강민혁의 분전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4게임(복식)에서 최혁균과 짝을 이른 강민혁은 이천제일고 송찬형-이동혁을 2-0(21-9 21-12)으로 완파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게임 종료 후 곧바로 5게임(단식)에 나선 강민혁은 1세트를 이천제일고 김재영에게 19-21로 잃었지만, 2세트를 21-10으로 따내면서 흐름을 돌려놓았다. 이어 3세트를 21-14로 마무리하고 팀의 승리를 확정했다. 매원고는 3일 문수고와 대결한다.

H조에선 ‘집안싸움’이 펼쳐졌다. 전통의 강호 전대사대부고는 이번 대회에 두 팀(A·B)을 내세웠는데, 나란히 6개 팀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전대사대부고A·B팀은 당진정보고와 함께 결선 H조에 포함됐다.

이날 전대사대부고A·B팀의 맞대결은 단식에서 승부가 갈렸다. B팀은 단식(1·2게임)을 내리 잡은 반면, 복식(3·4게임)에선 잇달아 A팀에 패했다. 마지막 5게임(단식)에서 B팀은 정호연이 A팀 정동운을 2-1(21-16 15-21 21-17)로 꺾은 데 힘입어 결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남고부 단체전 결선은 G조(문수고, 매원고, 이천제일고)와 H조(당진정보고, 전대사대부고A·B)로 나눠 풀리그를 펼친 뒤 각조 1위끼리 4일 결승전을 치른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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