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메드] “성격은 털털해도 비키니라인 만큼은 매끈하게” 세계 최초 세라믹 면도기, 세레이져

  • 입력 2015년 6월 30일 14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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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모와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그에 따른 제모법도 다양하다. 그중에 가장 손쉽고 대중적인 것이 바로 면도기를 통한 제모. 하지만 이제 면도기를 통한 제모도 면도기의 재질에 따라 부류를 나눠야 할 시대가 왔다. 금속면도기를 대체할 세라믹면도기가 탄생했기 때문이다.

에디터 임세희 포토그래퍼 김현진 사진제공 인피노(070-4820-0588)


노출의 계절이자 바캉스의 계절, 여성들에게 가장 민감한 것은 제모다. 그리고 잘못된 제모법은 여성들의 피부에 해악을 미칠 수 있으므로 올바른 제모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털의 저항력이 적고 피부의 회복기간을 둘 수 있는 잠들기 전 샤워시간에 제모하라든가, 제모 중 상처가 나면 소독한 거즈나 솜으로 지혈 후 보습제 등을 통해 피부를 진정시켜주라든가 하는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제모용 면도기 하나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위와 같은 걱정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제모 면도기, 간편하지만 피부트러블 우려

털 제거를 위한 전문 왁싱숍과 레이저 제모시술이 대중화되고 있지만, 부담스러운 비용과 혹시나 있을 부작용들 때문에 집에서 하는 제모가 여전히 대세다.

특히 레이저를 이용한 제모관리는 부위에 따라 보통 4~5주의 간격으로 3~4회 이상을 받아야 하므로 코앞에 닥친 바캉스를 대비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래서 이맘때의 대중적인 제모법은 역시나 면도기를 이용하는 것. 남자들이 얼굴 면도하듯 제모할 부위를 깨끗이 씻은 다음 쉐이빙젤이나 크림을 발라 털이 난 방향으로 부드럽게 밀어주고 피부진정을 위해 보습로션을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다.

이처럼 면도기는 싸고 사용도 쉽지만, 모근까지 깨끗이 제거되지는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또, 색소침착, 흉터, 자극성 피부염도 생길 수 있으며 위생적으로 보관하지 않을 시 세균 번식으로 인한 피부감염 우려가 있다. 특히 녹슬기 쉬운 금속 면도기는 사용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세계 최초 세라믹 면도기의 탄생

일반 금속 면도날은 피부에 깊게 진입된 상태에서 사선으로 밀착되어 제모가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피부가 손상되며 가려움, 따가움 등의 피부트러블이 일어난다. 그래서 연약한 여성의 피부는 쉽게 상처받고 베이기 쉽다.

이러한 금속 면도날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것으로 오래전부터 세라믹이 연구되어 왔었다. 세라믹은 주방기구를 대표하는 키친 툴로 내식성이 뛰어나 세균의 번식을 막아주고 냄새가 잘 배지 않는다.

산과 알칼리에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부식되지 않고 스테인리스보다 강도가 높아 오랫동안 새것처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다이아몬드에 버금가는 고강도를 자랑하는 파인세라믹 소재로 면도날 모서리가 휘어지거나 흠집이 생겨 면도날의 수명이 단축되거나 피부에 손상을 초래할 걱정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소재라 하더라도 면도기로 구현하는 것에는 결정적인 장애가 따랐다. 세라믹은 금속보다 강도가 높지만, 쉽게 부러지고 평형을 유지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러한 단점 때문에 국내외 세라믹 소재 회사들과 면도기 회사들도 세라믹으로 면도기를 만드는 것에 실패했다.

그런 가운데 세계 최초의 세라믹 면도기를 탄생시킨 것은 한국의 중소기업인 ‘인피노’였다.

인피노의 유형석 사장은 반도체 검사장치 구조기술과 세라믹 가공 노하우를 융합하여 세라믹을 통째로 깎고 날과 프레임을 일체형으로 만들 수 있는 구조특허를 완성하여 등록하였고, 그렇게 5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세계 최초의 세라믹 면도기 세레이져가 탄생했다.


면도기 하나만 있으면 어디서나 매끈하게

세레이져(Cerazor) 면도날의 소재인 ‘지르코니아 세라믹’은 신체에 어떠한 염증이나 알레르기를 유발하지 않으며 임플란트, 인공관절 등의 의료용 소재로 많이 사용된다.

세레이져는 산화와 부식이 없어 녹이 슬지 않으며 금속 알레르기성 피부트러블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해결했다.

세레이져는 피부에 면도기를 사선으로 기울여서 사용하는 일반 면도기와는 달리, 잔디 깎는 기계를 밀고 나가듯이 카트리지를 수평으로 밀착시켜서 밀고 나가면 된다.

면도용 젤이나 거품을 바르고 면도하면 좀 더 부드러운 면도를 할 수 있겠지만, 관련 제품이 없거나 바쁠 때는 그냥 세레이져 면도기만으로 건식제모를 해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제모를 할 수 있다. (문의. 070-4820-0588)

기사제공 = 엠미디어(M MEDIA) 라메드 편집부(www.ramede.net), 취재 김수석 기자(kss@egihu.com), 촬영 김현진 사진기자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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