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멈추지 않는 일자리 만들기 ‘후끈’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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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일자리경진대회’ 개최… 7월 13일까지 사업계획 접수
7월 1일엔 ‘창업카페 1호점’ 열고 예비창업자에 정보 제공 나서

최근 부산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 부산 이전 공공기관 합동채용 설명회에서 청년 구직자들이 각 공공기관 부스를 둘러보며 취업 상담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최근 부산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 부산 이전 공공기관 합동채용 설명회에서 청년 구직자들이 각 공공기관 부스를 둘러보며 취업 상담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의 지역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만들기 노력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부산시는 지역 특성과 여건에 맞는 대표 일자리 정책과 사업 발굴을 위한 제1회 부산시 일자리경진대회를 연다. 부산시 부산고용노동청 부산고용포럼이 공동으로 여는 경진대회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의 일자리 공모사업이다.

단순 아이디어가 아니라 사업화를 위한 세부 실행계획을 내야 한다. 다음 달 13일까지 접수해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5점 등 8개 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는 일자리 창출, 직업능력 개발, 고용촉진, 창업지원 등 4개 분야다. 사업계획서와 신청서를 부산고용포럼 사무국으로 우편(부산 사상구 가야대로 330)이나 이메일(inysia@bhrdi.or.kr)로 내면 된다. 051-315-7535∼7

또 부산시는 일자리 만들기를 위해 직접 현장을 누비는 ‘1기업 1공무원 일자리 소통관제’ 발대식을 15일 갖는다. 일자리산업실을 중심으로 실·국별로 6급 이상 500명이 일자리 소통관을 맡는다. 일자리 소통관 업무는 정보 수집과 고용 장애, 규제요인 발굴 등이다. 부산시는 12월까지 이 제도를 운영한 뒤 성과를 분석하고 내년부터는 시 사업소 직원 등 1300명을 일자리 소통관으로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지역경제진흥원은 10일 해운대 벡스코 전시장에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회의를 열었다.

안경률 이사장은 “살기 좋은 부산은 좋은 일자리 만들기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예비창업자를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다음 달 1일에는 부산시 운영 1호 창업 카페인 ‘BS 스타트업 카페(부산창업카페)’가 송상현광장 안 선큰광장에서 문을 연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근무한다. 예비창업자들에게 정보제공, 네트워크 구축, 전문가 연결 등의 업무를 처리한다. 근무 직원은 5명. 연말까지 2곳 더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울산중소기업청은 청년 창업자를 위해 전통시장 빈 점포를 활용한 ‘전통시장 청년상인 창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만 39세 이하 청년 상인을 대상으로 창업 멘토부터 홍보, 상품개선, 점포 임차료, 인테리어 비용 등 창업비용을 1년간 2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사업 후에도 청년 상인들이 스스로 생존할 수 있도록 협동조합설립 등 공동이익 창출과 지속적 수익모델 발굴을 지원할 계획이다. 15∼26일 사업신청을 받는다.

부산시는 지역 연구개발 전문기관인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임직원 25명을 이달 말까지 공개 모집한다. 이들은 중장기 과학기술진흥계획 수립, 미래 예측에 기반을 둔 연구개발 사업 기획과 유치 업무를 맡는다.

에어부산은 10∼15일 신규 정비인력 채용원서를 받는다. 채용인원은 30명. 경력직은 항공정비사 면장 보유 및 항공기 정비 관련 경력 7년 이상자, 신입은 초대졸 이상으로 항공기술 관련 교육과정 이수자여야 한다. 박우근 부산시 일자리창출과장은 “지역 산업 및 여건과 연계된 창의적인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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