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등용문, 장호배 10일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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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 유망주의 산실인 제59회 장호 홍종문배 전국주니어대회가 10일 서울 장충장호테니스장에서 막을 올려 13일까지 열린다. 정현(19)이 지난해 우승했던 이 대회는 환갑에 가까운 세월 동안 많은 코트의 스타들을 배출해 왔다.

최근 뛰어난 실력을 지닌 꿈나무들이 쏟아지면서 남자 단식 우승 경쟁은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올해 호주오픈 주니어 준우승자인 홍성찬(횡성고)과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 정윤성(양명고), 권순우(마포고), 오찬영(동래고) 등이 주목된다. 여자 단식 김다빈(세종여고)은 대회 2연패를 노린다.

남녀 단식에서 각각 16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우승자는 3000달러를, 준우승자는 1500달러를 해외 출전 장학금으로 받는다. 두 차례 대한테니스협회장을 지내며 사재를 털어 장충코트를 건립한 고 홍종문 회장이 창설한 이 대회는 홍순모 계동산업 회장이 대를 이어 개최하고 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테니스#장호배#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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