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신도시 막차 타라!… 4년전 분양가로 공급

  • 입력 2015년 4월 30일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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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신도시 대체할 2기신도시 ‘파주 운정’ 관심... 4년만에 신규 분양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 2~3억원대로 내집마련 가능해 인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까지 폐지되자 공공택지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특히, 파주 운정신도시 2지구 개발도 막바지 단계로 주거 공급이 더 이상은 없을 전망이다.

실제로 전국 분양시장은 공공택지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지난 3월 한달간, 청약이 진행된 40개 단지 중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5개가 동탄2신도시, 양산신도시 등 공공택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된 아파트 단지들 모두 상위에 랭크돼 수도권 공공택지의 인기를 대변했다.

이들 상위 5개 단지의 경쟁률은 38.08대 1로 3월 전국 평균 경쟁률인 10.51대 1을 훌쩍 뛰어 넘었다.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된 반도유보라6.0 아파트는 62.8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공공택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공공택지의 인기를 대변하는 지표는 비단 청약경쟁률에 그치지 않는다. 기존에 미분양이었던 공공택지 내 아파트들도 웃돈이 적지 않게 붙어있는 상태다. 지난해 6월 입주한 풍경마을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 전용면적 68㎡는 분양당시 가격이 2억4800만~2억7000만 원 선이었지만 현재는 2억9000만~3억1500만 원에 시세가 형성(부동산114 기준)돼 3000만~4000만 원 가량 웃돈이 붙은 상태다.

업계관계자는 “택지지구는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계획된 도시로 조성이 되기 때문에 주민들의 삶의 만족도도 높아 택지지구 거주자들은 또 택지지구로 이동하는 경향이 높다”며 “최근 집값 상승으로 새아파트로 갈아타기가 쉬워진 만큼 새로 조성되는 택지지구 내 새아파트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노후된 1기 신도시 인근의 2기 신도시 아파트는 새아파트를 원하는 수요에 의해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1기 신도시의 대명사인 일산신도시는 조성된 지 20년이 넘어 노후화된 상태다. 이를 대체할 2기 신도시로 파주 운정신도시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실제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가장 최근 분양했던 롯데캐슬 7단지(2011년)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091만원으로 일산신도시의 전셋값으로 내집마련이 가능하다. 일산신도시의 인구 중 운정신도시로 이동하는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분석하고 있다.

운정신도시 소재 K공인중개사 관계자는 “그동안 파주는 미분양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어서 저평가 돼 왔던게 사실이지만 운정신도시를 중심으로 파주의 부동산 시장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라며“운정신도시의 중소형은 미분양이 단 한 건도 없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지난 2011년 롯데캐슬 7단지가 분양한 이후 4년만의 분양이 기다리고 있다. 롯데건설은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A27-1블록에서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에 전용면적 △59㎡ 87가구 △74㎡ 178가구 △84㎡A 536가구 △84㎡B 275가구 등 총 1076가구로 구성된다. 특히 84㎡A 타입은 혁신적인 평면설계로 4Bay, 알파룸, 맞통풍형 등의 신평면을 도입했으며 희소가치 높은 중소형 대단지로 구성돼 있다.

운정신도시에는 이미 2190가구의 캐슬앤칸타빌과 1880가구의 롯데캐슬 7단지가 자리하고 있어 롯데캐슬 3차가 들어서면 5000가구를 넘어서는 대단위 브랜드 아파트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근 L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운정신도시에는 롯데캐슬을 제외하곤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거의 없어 롯데캐슬 아파트는 인근 주민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실제로 롯데캐슬 아파트는 인근 다른 아파트들에 비해 적게는 3000만원에서 많게는 7000만원까지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30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5월 8일이며 계약기간은 5월 13일~15일까지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파주시 야당동 920번지 일대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17년 10월경 예정이다.

문의 1899-2266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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