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기태 감독, 데뷔 후 첫 퇴장… 상황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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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16일 1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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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 (사진=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 (사진=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김기태(46) 감독의 1년만에 잠실경기에서 감독 데뷔 후 첫 퇴장을 당했다.

김기태 감독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한국타이어 KBO리그’ LG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KIA가 5-2로 앞선 7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LG 대주자 문선재의 쓰리피트 아웃 여부에 대해 격렬한 항의를 하다 심판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았다.

LG 문선재는 투수 양현종의 견제구에 걸려 ‘런다운’ 상황에 몰렸지만 KIA 1루수 필의 송구 미스로 인해 2루수 최용규의 태그를 절묘하게 피하며 2루에 슬라이딩해 세이프 처리됐다.

그러자 김기태 감독은 “문선재가 주루 선상에서 스리피트(91.44cm) 바깥으로 벗어났기 때문에 자동아웃”이라고 항의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심판진은 김 감독의 주장을 거부했다. 이에 김기태 감독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김기태 감독은 모자를 벗고, 필드에 직접 누워 문선재가 쓰리피트를 벗어났음을 몸소 증명했다. 항의시간이 길어지자 심판진은 항의시간을 5분 넘겼다는 이유로 퇴장을 명령을 내렸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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