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LG 커브드폰 ‘G플렉스2’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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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가 80만원 후반… 30일 국내 출시
기존보다 4배 빠른 3밴드 LTE-A 지원 퀄컴칩 사용… LG “발열문제 없다”

LG전자는 22일 서울 여의도 여의대로 트윈타워에서 곡선형의 전략 스마트폰 ‘G플렉스2’를 공개했다. 모델들이 G플렉스2를 소개하고 있다. 뉴스1
LG전자는 22일 서울 여의도 여의대로 트윈타워에서 곡선형의 전략 스마트폰 ‘G플렉스2’를 공개했다. 모델들이 G플렉스2를 소개하고 있다. 뉴스1
LG전자가 올해 첫 전략 스마트폰으로 커브드폰인 ‘LG G플렉스2’를 30일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80만 원 후반대에 출시한다.

G플렉스2는 2013년 11월 출시한 첫 번째 커브드폰 ‘G플렉스’의 후속 모델로 전작(99만9000원)에 비해 10만 원가량 출고가가 낮아졌다. 그만큼 커브드폰의 생산 능력 및 부품 수율이 좋아졌다는 의미로 전자업계는 보고 있다.

이날 LG전자가 공개한 구체적인 디자인에 따르면 한 가지 곡률(曲率)로만 디자인됐던 전작과 달리 G플렉스2는 제품의 각 부분에 따라 서로 다른 4개의 곡률을 적용해 더 입체적이다.

전면은 G플렉스와 동일한 곡률 700R를 적용해 영상 시청 시 몰입도를 높였다. 후면은 상하 방향으로 곡률 650R, 좌우 방향으로 곡률 400R를 적용해 손에 착 감기는 편안한 그립감을 강조했다. 측면 곡률은 550R로, 스마트폰이 얇아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노렸다. G플렉스2는 기존 LTE보다 4배 빠른 ‘3밴드 LTE-A’ 서비스를 지원한다.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300Mbps로 1GB 용량의 영화 한 편을 27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지원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미국 퀄컴사의 최신 칩인 ‘스냅드래곤 810’을 탑재했다. 지난해 말부터 불거진 스냅드래곤 810의 발열 논란에 대해 최용수 LG전자 MC연구소 상무는 “최적의 냉각 설계와 최적화 작업을 거쳐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최상의 상태”라고 설명했다.

우람찬 LG전자 MC상품기획FD 상무도 “3개월간 제품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문제가 없었다”며 “기존 폰과 비교해도 오히려 열이 더 안 나는데 발열 이슈가 왜 나왔는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LG전자#스마트폰#커브드폰#LG G플렉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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