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 엄홍길 대장 실화를 담은 산악영화 '히말라야' 제작지원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1월 14일 1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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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MEH 대표 한철호)는 산악인 엄홍길 대장의 실화를 그린 영화 '히말라야'를 제작지원 한다고 14일 밝혔다.

'히말라야'는 엄홍길 대장이 지난 2005년 해발 8750m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등반 중 숨진 후배 故박무택 대원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떠난 ‘휴먼원정대’의 목숨을 건 여정을 그린 감동 실화다.

밀레는 산악인을 위한 전문적 제품을 선보여온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로서의 정체성과 ‘진실을 경험하라’라는 브랜드 슬로건이 영화의 성격과 부합한다고 판단해 제작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밀레는 ‘히말라야’의 배우와 스태프들이 극한의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촬영을 마칠 수 있도록 2억 원 상당의 의류와 장비 일체를 지원한다.

엄홍길 대장 역에는 ‘국제시장’으로 다시 한 번 연기력을 입증한 황정민이, 후배 박무택 대원 역은 ‘응답하라 1994’의 정우가 각각 맡았다. 여기에 ‘해적: 바다로 간 산적’으로 연출력과 대중적 감각을 인정받은 이석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밀레의 기술고문을 맡고 있는 엄홍길 대장은 자신의 이야기가 영화화 되는 것에 대해 “영화 ‘히말라야’가 각박한 오늘날의 사회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동료애, 희생정신의 가치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 ‘히말라야’는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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