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 신년기자회견, 수첩파동 “누명 씌우는 것도 기막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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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월 14일 15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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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자회견을 가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출처=신동아)
신년기자회견을 가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출처=신동아)
14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불거진 ‘청와대 문건 배후’ 수첩파동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2015년 신년기자회견에서 “수첩 메모는 어느 자리에서 이야기를 들은 것”이라 밝히며 수첩파동을 언급했다.

김 대표는 이어 “처음에 들을 때 하도 황당한 얘기라서 메모를 했다”면서 “너무 황당한 얘기이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고 있었는데 본회의장에서 다른 메모를 찾다가 그게 찍힌 것이다”고 해명했다.

신년기자회견에서 김무성 대표는 수첩 속 내용을 일부러 노출했다는 의혹을 일축했다. 김 대표는 “(문건의 배후로) 음해 당하는 것도 사실 참 기가 막힌다”면서 “어제도 종편 등 뉴스를 보니까 제가 의도적으로 사진 찍기 위해서 그렇게 했다고 하는데 이렇게 누명 씌우는 것도 참 기가 막히다”라고 말했다.
김무성 수첩파동. 사진=채널A 캡처
김무성 수첩파동. 사진=채널A 캡처
수첩파동은 지난 12일 김무성 대표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수첩을 보는 모습이 인터넷매체 뉴스웨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시작됐다. 사진 속 김 대표의 수첩에는 “문건 파동 배후는 K, Y. 내가 꼭 밝힌다. 두고 봐라.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내용 쓰였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지난해 12월 18일 음종환 행정관이 김무성 대표의 수첩에 이름이 적힌 5명(이준석·손수조·음종환·이동빈·신)과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면서 김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청와대 문건 파동의 배후자로 수차례 이야기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음 행정관은 여러 매체를 통해 이같은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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