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리는 삼성테크윈, 개장 직후 하한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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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한화 ‘1조9000억’ 빅딜… 그룹 내부-증시 반응
한화-한화케미칼은 큰 변동 없어

삼성그룹이 방산산업과 정유화학 부문 계열사를 한화그룹에 팔기로 하면서 관련 회사 주가가 크게 출렁거렸다. 매각 대상인 삼성테크윈은 15% 가까이 급락했고 삼성그룹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인수 주체인 한화의 주가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테크윈은 개장 직후 하한가로 직행해 전날보다 14.90% 급락한 2만8850원까지 떨어졌다. 삼성테크윈이 지분 10%를 보유한 한국항공우주(KAI)도 4.27% 하락한 3만90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테크윈 지분 32.43%를 보유한 삼성전자는 보합세를 보이다 0.92% 오른 채 마감했다. 주요 삼성그룹주 가운데 삼성전기(7.91%)와 제일기획(6.08%), 삼성SDI(3.85%), 호텔신라(0.53%)의 주가는 올랐고, 삼성SDS(―4.09%)와 삼성중공업(―2.27%), 삼성물산(―0.29%)은 하락 마감했다.

반면 인수 주체인 ㈜한화와 한화케미칼의 주가는 삼성 계열사 주가보다는 변동이 적었다. 이날 한화는 전날보다 1.27% 하락한 3만1000원에 마감했고, 한화케미칼은 0.75% 오른 1만3500원으로 마감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삼성테크윈#개장#삼성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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