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 코리아 가이드 매거진 ‘니하오’]‘2014 아시아경기대회’의 공식 타임키퍼. 티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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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시간과 함께 한다(In touch with your time).’ 1853년 탄생한 스위스 시계 브랜드 ‘티쏘(TISSOT)’의 캐치프레이즈다. 스위스 쥐라의 산악지역이 본거지인 이 브랜드는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장인정신과 정밀기술을 바탕으로 세련된 시계를 만들어 왔다. 특수 소재에 첨단 기능, 디자인 장식까지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아 전 세계 고객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다. 티쏘는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에게도 각광 받고 있다. 최근 부쩍 늘어난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티쏘의 감각을 느낄 수 있는 국내의 ‘핫 플레이스’ 세 곳을 소개한다.

○ ‘2014 아시아경기대회’ 개최지 인천

아시아경기대회는 올해 국내에서 열린 가장 큰 스포츠 경기다. 아시아경기대회 개최지인 인천은 인천국제공항이 있어 중국 관광객이 가장 먼저 한국을 접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특히 한국을 여러 번 방문하는 유커들이 늘어나면서 유커들은 송도신도시, 차이나타운 등 인천의 다양한 지역을 찾고 있다.

티쏘는 인천과 인연이 깊다.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티쏘가 공식 타임키퍼(time-keeper·시간 계측 기구)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티쏘는 1000분의 1초까지 정확히 계측할 수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80여 년 동안 세계적인 스포츠 대회에서 여러 차례 타임키퍼로 채택된 바 있다. 티쏘는 이번 대회에서도 경기 시간을 재는 데 쓰이는 모든 시계를 제공했다. 또 티쏘의 마니아들을 위해 아시아경기대회의 한정판을 다채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미녀 검객’으로 잘 알려진 펜싱 종목의 김지연 선수는 티쏘의 공식 홍보대사다. 그는 올해 아시아경기대회에서 펜싱 단체전 금메달을 따면서 큰 주목을 받은 인물로 경기 내내 티쏘의 ‘T-Race’를 착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국이 펜싱 금메달을 딴 기념으로 출시된 티쏘의 ‘PRC200 펜싱’ 제품도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 서울 도심 핫 플레이스, 명동

유커들이 한국을 찾을 때면 거의 빼놓지 않고 들르는 곳이 바로 서울 중구의 명동이다. 명동은 서울 도심에 위치한 데다 먹거리, 쇼핑, 숙박 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중국 관광객을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지역이다. 명동 부근의 롯데백화점 본점 면세점은 유커들이 편리하게 쇼핑을 할 수 있는 장소로 꼽힌다. 특히 면세점은 유커들이 중국에 돌아가기 전 반드시 들러야 할 필수 장소가 되면서 최근 롯데백화점 본점 면세점에서는 중국인이 선호하는 귀금속과 시계 등의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런 롯데백화점 본점 면세점에 티쏘도 입점해 있다. 이곳에는 중국인의 취향과 개성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이 있다. 중국인들이 경사가 있을 때 기쁨의 감정을 표현하는 ‘희(囍)’가 한자로 새겨진 시계도 바로 이곳에서 볼 수 있다.

○ 도심 속 복합쇼핑 공간, 롯데월드몰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은 최근 새롭게 문을 열었다. 롯데월드몰에는 다양한 패션 브랜드 점포뿐만 아니라 극장, 수족관, 대형마트까지 함께 자리하고 있어 매력적인 장소로 꼽힌다. 특히 이곳에는 새로운 시계 전문 매장인 ‘아워 패션 부티크’가 있다. 이곳은 세계 최대 시계 제조업체 스와치그룹이 야심 차게 준비한 매장이다. 292m²(약 90평)의 면적에 마련된 이 매장은 베이지 색의 석재 타일 바닥재를 써서 전반적으로 깔끔한 분위기를 낸다. 고객에게 시계의 색다른 감성을 전해주기 위해 한층 더 안락하고 편안한 환경을 갖춘 것이다. 아워 패션에서는 티쏘만의 활동적이고 역동적인 스포츠 제품뿐만 아니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아워 패션에서만 파는 스페셜 제품도 이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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