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레이싱팀, ‘2014 WTCC’ 압도적 우승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11월 17일 1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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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 레이싱팀이 ‘월드 투어링카 챔피언십(World Touring Car Championship·이하 WTCC)’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시트로엥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마카오 기아 서킷에서 열린 WTCC 12차전에서 호세 마리아 로페즈(시트로엥 레이싱팀)가 1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시트로엥은 WTCC 드라이버와 제조사 부문에서 각각 올 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특히 드라이버 부문에서 나란히 1~3위를 휩쓸어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시즌 챔프 로페즈는 이번 대회 1라운드를 포함해 ‘2014 WTCC’에서 총 10번의 우승을 맛봤다. 최종 2위를 기록한 같은 팀 이반 뮐러와 126점 차. 3위 세바스티앙 로브는 295점을 얻었다.

시트로엥 레이싱팀은 지난 4월 1차전 모로코 대회부터 이번 최종전까지 총 17라운드 우승을 거머쥐는 등 기록적인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마카오 대회에서 총 76 포인트를 획득한 시트로엥 팀은 누적 1003점을 획득해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한편 ‘2014 WTCC’에 참가한 시트로엥팀 레이싱카는 시트로엥의 C 세그먼트 세단 C-엘리제(C-ELYSÉE) 모델을 베이스로 만든 ‘C-엘리제WTCC’다. 1.6리터 터보 직분사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한다.

WTCC는 F1과 WRC에 이어 국제자동차연맹인 FIA(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가 세계에서 3번째로 만든 월드 챔피언십 모터스포츠다. 실제 양산되는 4도어(door) 세단 중 이륜구동 자동차들이 트랙에서 펼치는 레이싱 경기. ‘2014 WTCC’는 12차례에 걸쳐 4대륙을 돌며 경기가 치러졌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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