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달리는 박승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17일 03시 00분


코멘트

빙속 월드컵 2부 500m 종합 1위… 21일 개막 서울대회서 1부 출전… 한달도 안돼 기록 1초95 단축
이상화는 1부 500m 10연속 금메달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희(22·화성시청·사진)의 상승세가 거침없다.

박승희는 16일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B(2부 리그) 2차 레이스에서 39초05로 1위를 차지했다.

14일 1차 레이스에서 39초33으로 2위를 기록한 박승희는 21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 리그)에 출전할 자격도 얻었다. ISU는 1차 대회 단거리 종목 디비전B의 상위 5명에게 다음 대회 디비전A 출전권을 준다.

박승희의 성장 속도는 놀라울 정도다. 8월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희는 10월 열린 대표선발전에서 태극마크를 거머쥐었다. 기록도 빠르게 단축시키고 있다. 10월 공인 기록회에서 500m 41초00을 기록한 박승희는 이번 월드컵 2차 레이스에서 39초05를 기록하며 20여 일 만에 1초95를 단축했다.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는 여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37초92로 1위를 기록했다. 1차 레이스에서도 1위에 오른 이상화는 2012∼2013시즌 월드컵 파이널 대회 2차 레이스부터 자신이 참가한 월드컵 시리즈 여자 500m에서 10차례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박승희#스피드스케이팅#빙속 월드컵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