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세계유산 수원 화성에 대규모 한옥타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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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관-게스트하우스 등 마련… 장안문 일대 관광 새 거점 육성

세계문화유산 경기 수원시 화성 성곽 안쪽 장안지구에 전통음식 체험관과 게스트하우스 등을 갖춘 대규모 한옥타운이 조성된다.

13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달 화성의 북문인 장안문 안에 전통식 생활체험관(950m²)과 예절교육관(620m²)을 완공한 데 이어 한옥게스트하우스와 한옥기술전시관을 조만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화성의 매력적인 문화공간을 추가해 행궁광장 연무대에 이은 제3의 화성 관광 거점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옥게스트하우스는 총면적 1800m² 규모로 영빈관과 한옥체험관 등 15개 내외 객실로 구성돼 국내외 관광객들이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과 편안함을 체험하게 된다. 문화시설은 전통공예 전시관과 판매시설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 밖에 장안지구에는 한옥기술개발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추진하는 한옥기술전시관이 총면적 940m² 규모로 건립된다. 한옥의 구조와 역사, 과학적 분석 내용 등을 전시하고 체험하는 한옥기술전시관은 올해 설계에 착수해 2016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들이 완성되면 장안동 장안문에서 장안사거리까지 정조로 300m 거리가 화성 행궁을 방불케 하는 규모의 한옥타운이 되면서 화성 관광의 새로운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 팔달구 신풍지구 행궁광장 남측 3628m²에 지상 2층, 총면적 1800m², 관람석 300석 규모의 전통예술 공연장을 건립해 무예24기 공연과 정조의 화성 축성, 개혁 등 주제의 연극, 뮤지컬 등을 상설 공연할 예정이다. 또 일제에 의해 훼손된 수원 화성 미복원 시설인 사직단을 복원하기 위해 내년 2월 사직단 유지로 추정되는 장안구 국립보훈원 안의 구릉에서 매장문화재 발굴을 시작한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세계문화유산#수원시 화성#한옥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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