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유령 제작 성공… 참가자 2명, ‘두려움 떨며 중단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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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1월 12일 13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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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유령 제작 성공’

인공 유령 제작에 성공해 많은 이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의학전문매체 메디컬 엑스프레스는 “사람의 뇌신호를 조작해 인공 유령을 만드는 것에 성공했다”고 지난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스위스 로잔공과대학 연구진은 뇌 감각 신호를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방법으로 인공 유령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평소 유령을 본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MRI(자기공명영상장치)로 분석해 그들의 뇌의 섬 피질과 전두골 피질, 측두두정 피질 부분에서 특정 신호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사람의 손과 등, 허리 부위를 집게 손가락의 움직임으로 자극하는 두 로봇을 각각 실험 참가자의 앞·뒤로 배치한 뒤 로봇의 집게 손가락에 진동을 가해 느낌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 전원이 유령을 봤다고 얘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한 참가자 12명 중 2명은 두려움에 떨며 실험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공 유령 제작 성공’에 연구진은 “검지의 움직임과 등 뒤의 로봇팔 움직임 사이에 시차가 발생해 뇌가 자기 몸의 운동 정보과 위치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오류를 일으켜 환각상태에 빠진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인공 유령 제작 성공’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와~ 진심 실험 참가자들 대단하네”, “인공 유령 제작 성공 대박이다”, “오싹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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