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세계랭킹 77위…프레지던츠컵 출전 희망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1월 12일 06시 40분


배상문. 사진제공|KPGA
배상문. 사진제공|KPGA
세계연합팀 PGA 종료시 10위까지 출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 2연패를 달성한 배상문(28·캘러웨이)이 남자골프 세계랭킹 77위로 도약하며 프레지던츠컵 출전에 점점 다가서고 있다. 배상문은 10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81위에서 4계단 오른 77위에 랭크됐다. 신한동해오픈 우승으로 세계랭킹 포인트 8.00을 추가해 합계 96.44(출전 대회 52개), 평균 1.8547을 기록했다.

2011년 말 30위까지 됐던 배상문의 세계랭킹은 이후 계속 하락했다. 올해 중반에는 187위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10월 2014∼2015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으로 열린 프라이스닷컴오픈 우승 이후 가파른 상승세로 돌아섰다. 우승으로 90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고, CIMB클래식 공동 5위로 81위, 신한동해오픈 우승으로 80위 내 진입에 성공했다.

세계랭킹 상승에 따라 내년 10월 6일부터 인천에서 열리는 미국과 세계연합의 골프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출전 가능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프레지던츠컵 세계연합팀은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선발된다. 세계연합팀 대상자 중 배상문보다 순위가 높은 선수는 애덤 스콧(호주·2위), 제이슨 데이(호주·8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21) 등 12명이다.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95위에 올라 있다. 프레지던츠컵 세계연합팀은 내년 PGA 투어 도이치방크 챔피언십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세계랭킹 10위까지 출전권을 준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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