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메드] 설레임의원 피부멘토프로젝트, ‘올바른 샴푸 사용법’ 편

  • 입력 2014년 11월 11일 16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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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샴푸에서 유해성분이 발견되었다. 이에 샴푸 시에는 자극적인 샴푸 제품은 피하고 너무 뜨거운 물이나 찬물 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마사지 하듯이 5분 정도 충분히 헹궈주는 것이 좋다”

탈모가 남성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 전체 탈모 환자 중에 40퍼센트를 차지할 정도로 여성 탈모 환자의 수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두피건강과 탈모예방을 위한 샴푸 사용법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막상 이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받기란 쉽지 않다. 이에 여성전문탈모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설레임의원(강남피부과)의 강정하 원장이 피부멘토프로젝트를 통해 똑똑한 샴푸사용법을 공개했다.

20대 취업준비생 최모양. 몇 달 뒤에 있을 입사시험을 대비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하지만 문제는 무리한 다이어트를 시작한 뒤부터 차츰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다는 것. 험난한 20대를 보내고 있는 최모양에게 시급한 것은 탈모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 이에 설레임의원에서 개최하는 피부멘토프로젝트에 참여해 두피 무료검진도 받고 올바른 탈모예방법을 배우기로 한다.


‘대머리 노총각’이 아닌, ‘대머리 노처녀’가 늘고 있다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져 온 탈모가 여성에게도 급증하고 있다. 매일 아침 이부자리 위에 시커멓게 머리카락이 떨어져 있거나, 머리를 감고 빗을 때마다 한 움큼씩 빠지는 머리카락 때문에 머릿속이 숭숭 비어 속앓이를 하는 여성이 적지 않다.

여성탈모의 원인은 임신, 스트레스, 수술, 호르몬 변화 등 다양하다. 그리고 다이어트를 위해 무리하게 음식물 섭취를 줄이는 경우에도 영양결핍으로 인해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최근 20~30대 여성탈모환자가 급격히 증가한 이유다.

여성 탈모는 머리의 정중앙 부위에서부터 모발이 가늘어지면서 숱이 감소하기 시작한다. 그렇더라도 남성형 탈모와는 달리 앞머리 이마선은 그대로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여성 탈모는 수년에서 수십 년에 거쳐 서서히 진행되며 남성형 탈모와 달리 완전히 머리카락이 없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이러한 여성형 탈모는 일찍 발병할수록 심한 탈모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모발의 성장이 멈추고 갑자기 많은 수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휴지기 탈모증에 의해 악화되기도 한다.

또한, 갑상선 기능이상이나 빈혈 때 나타나는 탈모와 비슷하게 보이는 경우가 많아 여성형 탈모가 의심되는 환자는 기본적으로 갑상선 기능검사나 철분 결핍성 빈혈에 관한 피검사를 시행하는 것도 좋다.

그렇더라도 일반적인 여성형 탈모는 조기에 치료하면 만족스러운 호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빠진 머리는 주워 심을 수 없다’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해야

탈모는 방치하면 급속히 상태가 나빠지는 만큼, 증상이 더욱 악화되지 않도록 일상생활 속에서 꾸준한 관리와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유전적인 남성형 탈모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계속 악화되므로 탈모 방지 샴푸 사용만으로 치료된다고 믿다가는 치료시기를 놓치기 십상이다. 탈모방지샴푸는 어디까지나 예방차원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탈모가 의심된다면, 자가치료나 민간요법에 의존하지 말고 피부과의 전문 두피 클리닉에서 두피케어와 시술을 받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설레임의원(강남 피부과)의 경우, 여성전문탈모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여성전문탈모센터에서는 ‘헤어셀S2’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블루밍셀 헤어를 활용한 메조테라피, PRP자가혈재생술, 경구용·도포용 치료제, LED광선치료 등 다양한 시술을 병행하고 있다.

헤어셀S2는 두피 주위에 전자기장을 형성, 모낭세포를 활성화시켜 세포분열 및 모낭 주위 혈류 촉진을 유도하는 국내 최초 탈모치료용 의료기기다. 이는 임상결과를 통해 탈모치료율 97.6%, 증모효과 66.1%를 인정받아 효과적인 탈모치료방법으로 인정받으며 모낭기능이 살아 있는 탈모 초기와 젊은 층에서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는 일주일에 한 번, 약 12~15분 동안 전자기장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때 기기에서 나오는 전자기파는 뇌로 전달되지 않고 두피와 피하층에만 전달되어 인체에 무해하다. 또한, 헤어셀S2는 치료를 목적으로 한 비이식형 의료기기로 통증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강정하 원장은 탈모치료 효과에 대해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보통 시술 후 15~18주가 지나면서 발모가 촉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포분열 및 모낭 주위 혈류 촉진을 유도하여 탈모를 개선하는 ‘헤어셀S2’ 의료기기
세포분열 및 모낭 주위 혈류 촉진을 유도하여 탈모를 개선하는 ‘헤어셀S2’ 의료기기


샴푸괴담의 진실, 샴푸 계면활성제 안전한가?


2012년부터 샴푸에 관한 여러 괴담이 나돌기 시작했고, 여러 언론과 방송들이 샴푸 괴담의 진실을 공개했다. 괴담의 주요 내용은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샴푸가 탈모와 각종 알레르기는 물론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이는 일정 부분 사실로 드러나 큰 충격을 안겨줬다.

미국 독성학 연구에 따르면 계면활성제의 성분은 피부를 통해 쉽게 흡수되며, 심장, 간, 폐, 그리고 뇌에 일정 수준을 유지하면서 체내에 5일 정도 머문다고 한다.

또한, 계면활성제가 인체에 축적되었을 경우, 습진, 아토피 피부염 등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체내 유전자 변형을 일으킬 수 있고,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면 암이나 만성적인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에서도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샴푸의 28%가량에 신경독성 위험이 있는 물질이 포함돼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신경림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기준 총 1천606개의 샴푸 가운데 28%인 445개 샴푸가 결합되면 독성 작용을 하는 ‘징크피리치온’과 ‘EDTA’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징크피리치온은 비듬 방지 효과가 있는 성분으로, 신경독성이 있으나 용해도가 0.0015%로 매우 낮아 샴푸 성분 중 1% 범위에서 사용이 허용되고 있다. 그러나 샴푸 제조사들이 샴푸의 외형과 사용감을 개선하기 위해 첨가하는 EDTA(금속이온봉집제)와 이 징크피리치온이 결합하면 ‘피리치온 이온’이 발생해 용해도가 최대 53%까지 높아진다고 신 의원은 지적했다.

용해도가 이와 비슷한 성분인 ‘소듐피리치온’은 샴푸 배합 금지성분으로 지정된 데 반해 징크피리치온과 EDTA의 배합 성분에 대해서는 별다른 기준이 없어 방치되고 있다는 것이다.

신 의원은 “피리치온 이온은 장기간 사용 시 신경독성물질로 인한 사지마비 등이 나타날 수 있다”며 “식약처는 안전성이 의심되는 제품에 대한 위해성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시중의 마트에서 판매하는 샴푸의 성분표를 살펴본 결과, 비교적 비싼 가격에 판매되는 한방샴푸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제품에서 유해성분인 소듐 라우레스 설페이트, 소듐 라우릴설페이트, 디메치콘, 메칠파라벤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정말 좋은 샴푸는 과연 존재하는 것일까? 이에 대해 강정하 원장은 “가급적 전문가가 만든 약산성의 식물성 천연 샴푸를 사용하라”고 권한다.


‘샴푸’에 들어 있는 대표적인 유해성분


화학계면활성제 (SLS, SLES)
계면활성제는 샴푸에 20~30% 정도 들어있는 성분으로 물과 기름때를 섞이게 하고 거품을 만들어 세정하는 기능을 한다. 식물에서 추출하는 천연계면활성제도 있지만, 가격이 높으므로 대부분 샴푸에는 화학계면활성제를 사용한다.

화학계면활성제의 종류
소듐 라우레스 설페이트, 소듐 라우릴 설페이트

DANGER! 두피건강에 나빠요!
두피에 알러지를 유발할 수 있고 두피모낭에 자극을 주어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화학방부제 파라벤 (Paraben)
샴푸나 화장품을 장기간 보관하기 위해 가장 많이 쓰이는 화학방부제이다. 유방암 유발물질로 의심되며 피부트러블을 유발하는 1위로 꼽히는 환경호르몬 성분이다.

파라벤의 중류
메칠파라벤, 에칠파라벤, 부틸파라벤, 프로필파라벤, 이소프로필파라벤

DANGER! 두피건강에 나빠요!
염증, 가려움, 붉어짐 등의 두피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고 두피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

화학컨디셔닝제 실리콘 (Silicone)
샴푸나 린스, 트리트먼트류에 사용되는 성분으로 모발의 부드러움과 윤기를 위해 사용된다.

실리콘의 종류
디메치콘, 디메치콘 코포리올, 디메치콘 크로스폴리머, 디메치코놀, 아모디메치콘, 트리메치콘, 시클로메치콘, 세틸디메치콘, 사이클로메치콘, 메틸페닐폴리실록산, 시클로헥사실록산, 시클로메타실록산

DANGER! 두피건강에 나빠요!
두피에 알러지를 유발할 수 있고 두피모낭에 자극을 주어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두피건강과 탈모예방, 올바른 ‘샴푸’ 사용으로부터

잦은 샴푸는 모발손상의 원인이 된다. 자신의 모발과 두피에 맞는 샴푸 횟수를 정하는 것이 좋다. 건성모발은 이틀에 한 번의 샴푸를 권장하며 일반모발은 일주일에 3~4회 샴푸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지성모발이거나 피지가 많은 두피 또는 먼지가 많은 환경에 노출되었을 경우에 한해 매일이나 하루에 2회 샴푸하는 것을 권한다.

샴푸 시에는 자극적인 샴푸 제품은 피하고 너무 뜨거운 물이나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마사지하듯이 충분히 헹궈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온종일 쌓여있던 노폐물 등을 제거해 주기 위해 아침보다는 저녁에 샴푸하는 것을 권한다. 머리를 감은 뒤에는 수건으로 가볍게 두드리면서 확실하게 말리는 것 역시 중요하다.

그리고 샴푸 전 50~100회 정도 브러싱을 해주면 모발이 엉키지 않아 더 깨끗이 샴푸할 수 있고 머릿결도 좋아진다. 브러싱은 끝머리의 엉킨 부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너무 자극이 심하거나 잦은 브러싱은 두피에 상처를 줘서 되려 탈모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브러싱을 할 때는 억지로 세게 당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가늘고 힘이 없거나 건조하고 곱슬기가 있는 모발은 큐티클 손상에 주의해야 한다. 브러싱을 할 때는 컨디셔너 등을 활용하여 마찰을 줄이고 빗이나 브러쉬는 머리카락과 마찰이 적어 머리카락 끊어짐을 줄여주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빗살간격이 넓고 끝은 둥글며 테플론 코팅된 빗과 브러쉬가 이에 해당한다. 또한, 뜨거운 열기를 가하는 헤어드라이어, 아이언, 롤러의 사용 역시 모발의 수분을 증발시켜 모발을 약하게 하고 탈모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므로 모발을 손상시키는 아이언과 롤러의 사용을 자제하고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할 때는 고온보다는 저온으로 20cm의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Question & Answered
최모양의 궁금증! 강정하 원장과의 1문1답

Q 두피를 빗 등으로 두드리는 것이 정말로 탈모에 효과가 있나요?

A 빗으로 머리를 두드리면 혈액순환이 잘 돼 탈모를 예방·개선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는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이야기입니다. 혈액순환이 잘 되는 것이 탈모 예방에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빗으로 머리를 자주 두드리는 것은 모낭보호를 위해 두피가 두껍고 딱딱해지는 현상을 초래하며 상처가 생길 경우 염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혈액순환을 위한 두피자극은 손끝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정도가 좋습니다.

Q 검은 색깔의 식품이 탈모에 효과적이라는데 사실인가요?

A 검은 색깔의 식품 중 검은콩이나 깨 속에 있는 식물성 단백질, 비타민, 폴리페놀과 같은 항산화물질이 탈모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식품으로 섭취 시 상당히 많은 양을 섭취해야만 미비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정도입니다.

Q 비만하면 탈모 위험성이 높다는 말이 맞나요?

A 비만과 탈모는 무관합니다. 비만보다는 무리한 다이어트가 탈모의 원인이 되곤 합니다. 원푸드, 절식 등의 무리한 다이어트는 모발성장에 필요한 단백질, 비타민 공급차단으로 탈모를 유발합니다.

Q 머리를 자주 감으면 탈모가 발생하나요?

A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들은 수명이 다해 정상적으로 빠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머리를 감는 횟수와 탈모는 무관합니다, 평균 하루에 50~100개의 머리카락이 빠지며 다시 새로운 모발이 자랍니다. 다만, 앞서 설명했듯이 두피에 지나치게 자극을 주는 샴푸 사용이나 샴푸법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유독 가을철에 머리가 많이 빠져요. 왜 그런 거죠?

A 실제 1년 중 탈모 고민으로 병원을 찾는 비중이 가장 많은 계절이 가을철입니다. 가을철에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이유는 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이 되면서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름철 강력한 자외선과 높은 온도로 두피 건강이 악화된 데다 모발이 자라지 않는 휴지기가 맞물려 가을에 집중적으로 모발이 빠지게 됩니다.
가을철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것은 대부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모두가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잘못된 두피·모발 관리는 탈모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가을철에는 특히 두피·모발 관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Q 환절기 두피·헤어 관리법을 알려주세요.

A 찬바람 부는 환절기 탈모로부터 소중한 머리카락을 지키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올바른 식습관을 갖는 것입니다. 남성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는 당분과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은 자제하고 모발을 건강하게 해주는 성분인 아연, 철분, 라이신 등의 필수 아미노산, 단백질과 비타민이 많은 음식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앞서 자세히 설명한 올바른 샴푸 습관입니다. 그리고 자외선 노출을 피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며 금연, 금주,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설레임의원의 피부멘토프로젝트란?
설레임의원(www.gangnamskin.co.kr)에서는 피부주치의 강정하 원장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피부관리비법을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알려주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클렌징’, ‘핫요가’, ‘색채테라피’, ‘피부가 좋아하는 요리법’, ‘얼굴 혈색 개선 및 몸매 관리 스트레칭’, ‘우리 몸이 좋아하는 주스’, ‘올바른 화장품 사용법’ 편을 진행한 바 있다.


기사제공 = 엠미디어(M MEDIA) 라메드 편집부(www.remede.net), 취재 김수석 기자, 사진 권오경 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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