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PS 티켓 680장… 판매대행사 임원이 빼돌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8일 03시 00분


코멘트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티켓 판매 대행업체 임원이 판매 개시 전 티켓을 미리 빼돌린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2014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티켓 판매 대행업체의 A 이사(43)가 공식 티켓 판매일 전에 전산을 조작해 일반인들이 좌석을 고를 수 없도록 블랭크(클릭할 수 없게 만드는 것) 표시로 바꾸는 수법으로 티켓 680장을 빼돌린 혐의를 잡고 7일 이 업체의 서버 등을 압수수색했다. 해당 경기는 지난달 19일 경남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 NC다이노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다.

경찰은 아직 A 이사를 소환 조사하지 않았으나 암표상 등에게 넘겨 수천만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겼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해당 티켓의 금액은 1만5000∼5만 원이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프로야구#PS#티켓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