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신해철 별세 “‘민물장어의 꿈’ 가사, 내 묘비명 될 것” 재조명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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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0월 28일 1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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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신해철 별세. 사진 = tvN 제공
마왕 신해철 별세. 사진 = tvN 제공
마왕 신해철 별세, 민물장어의 꿈

故 신해철이 사랑했던 곡 ‘민물장어의 꿈’이 재조명을 받았다.

신해철은 2010년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노래 중 뜨지 못해 아쉬운 1곡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 1999년 발표한 ‘민물장어의 꿈’을 꼽았다.

당시 신해철은 “나의 팬이라면 누구나 알지만 뜨지 않은 어려운 노래다. 이 곡은 내가 죽으면 뜰 것이다. 내 장례식장에서 울려 퍼질 곡이고 노래 가사는 내 묘비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물장어의 꿈에는 “저 강들이 모여 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 번만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으며”,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 “아무도 내게 말해 주지 않는 정말로 내가 누군지 알기 위해” 등의 가사가 담겨 있다.

신해철은 27일 오후 8시 19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앞서 신해철은 17일 모 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고 퇴원했으나 다시 통증을 느껴 재입원했다. 이후 신해철은 22일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고 서울아산병원으로 후송돼 복부 응급 수술을 받았다.

마왕 신해철 별세에 누리꾼도 애도를 표했다. 누리꾼들은 “마왕 신해철 별세, 너무 안타깝다”, “마왕 신해철 별세, 팬으로서 충격이다”, “마왕 신해철 별세, 가슴 아프다” 등의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마왕 신해철 별세, 민물장어의 꿈. 사진 =tvN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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